본문 바로가기
여행,식물,풍경/초본

'영웅초'라고 불리는 산해박~

by 코시롱 2016. 6. 17.

 

 

산해박 <Cynanchum paniculatum>

-박주가리과-

 

 

 

오늘은 산해박이라는 식물을 만나 보겠습니다.

제주에서도 만날 수 있는 야생화이지만 개체수가 적어 귀한 대접을 받고 있는 아이랍니다.

한방에서는 이 산해박을 '약의 왕'이라 부르기도 하고 '영웅초'란 이명도 있다고 하지요.

 

 

 

 

 

 

 

 

'여뀌'라는 식물을 해박이라고 한다는데, 이 식물이 여뀌의 가늘고 길쭉한 모습을 닮고

산에서 자란다고 하여 산해박이란 이름을 얻었다고 합니다.

잎이 대나무와 비슷하다고 하여 '죽엽세신','토세신'이라 불리기도 하며,독특한 양으로 '일지향','선향초'라고도 한답니다.

 

 

 

 

 

<산해박꽃의 뒷면>

 

 

 

특이하게도 이 산해박이 꽃피는 시간을 보면 참 특이하답니다.

대부분의 식물들은 햇볕을 좋아하지만 이 산해박은 해가 있으면 꽃이 피지 않고 흐린날이나 비가 오면 꽃을 피우는

특이한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산해박의 전초>

 

 

 

이 산해박은 제주에서 만난 아이가 아니고 육지 야생화 출사를 갔다가 만난 산해박이랍니다.

생약명으로는 사람 이름을 따서 '서장경','귀독우'란 이름도 있고,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암술 1개에 수술 5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산해박꽃의 앞면>

 

 

 

특히 이 산해박은 신경쇠약과 불면증 치료로 예로부터 한방에서 많이 쓰이던 약초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보기가 힘들고 육지의 산지에서는 개체수가 많은 아이랍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