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중의 동백~

동백 < Camellia japonica L.>

-차나무과-

제주에는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온통 세상이 흰색으로 뒤덮여 있습니다.

제주시내에서조차 차량들이 월동장구를 갖추고 운행을 해야할 지경이지요.

어제 가까운 수목원을 찾아 설중동백을 담아 보았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동백,동백나무는 원종의 동백을 비롯하여,변종,개량품종까지 합하면 무려 3,000여종이나 된다고 합니다.

이름처럼 동백이라고 하여 겨울에 꽃이 피는 것은 아니랍니다.

 지역에 따라 품종에 따라 피는 시기가 각각 다르니 말이예요.

우리나라에 들여온 원예품종으로 대표적인 것이 흰동백,애기동백,뜰동백 등이 있는데

예부터 동백나무는 우리에게 가장 친근한 나무로 알려져 있지요.

동백름을 만들고 여인들의 치장을 하는데 쓰이기도 하고,생활도구를 만드는데 쓰이기도 하였지요.

이 동백의 꽃말은 색깔에 따라 다양하다고 하는데요.

'당신을 사랑합니다'에서부터'청렴','절조',매력','겸손'등 다양한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온통 하얀 세상이 되어 버린 제주의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추억 만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