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매발톱나무 <Berberis amurensis var. quelpaertensis Nak.>
-매자나무과-
오늘은 한라산에서 담아 온 눈속의 섬매발톱나무를 만나보며 하루를 열어 봅니다.
매자나무과에는 이 섬매발톱나무를 비록하여 남천, 매발톱나무,매자나무,당매자가 있는데요.
매발톱나무의 변종으로 보는 시각도 있는 섬매발톱나무가 하얀 눈 속에 열매를 달고 있습니다.
조릿대와 섬매발톱나무에 눈이 많이 내려 앉아 있습니다.
줄기와 잎에 매의 발톱처럼 무시무시한 가시가 있어 매발톱이란 이름이 붙은 아이랍니다.
혹독한 한라산의 추위를 견디며 살아가는 아이랍니다.
꽃은 5월에 가시 사이에 노란꽃을 피우는데 아주 곱답니다.
매발톱나무와의 구별은 잎이 작고 털 모양의 톱니가 많은 것이 특징이라고 하는데,
6개의 꽃받침 조각안에는 수술 6개, 암술 하나가 들어있습니다.
열매가 달린 섬매발톱나무를 보실까요?
일전에 이나무를 포스팅할때 메인사진으로 쓰였던 사진인데,백록담 화구벽이 우람하게 서 있지요.
한라산 올라가다 보면 많이 만날 수 있는 나무랍니다.
서양에서는 매발톱나무 열매로 잼을 만들어 먹었다고 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염료대용으로 썼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방에서는 열매와 줄기,뿌리 등 한약재로 많이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 섬매발톱나무의 꽃말이 '순결','변하지 않는 아름다움'이라고 합니다.
오늘도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으로 하루를 채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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