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국 <Aster spathulifolius Maxim.>
-국화과-
오늘은 바다의 가을야생화인 해국을 소개해 드리며 월요일 아침을 출발해 봅니다.
가을바다에는 보라색감의 해국이 바위틈새에서 피어나 강인한 생명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중부 이남에서 자라는 이 해국은 국화과의 다년생 식물로
그 크기는 작지만 두꺼운 잎과 잎의 양면에 미세한 솜털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다에서 태어나 거친 바람과 소금기를 이겨내기 위한 나름대로의 전략인 셈이지요.
우리나라 바닷가에서는 흔히 볼 수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한국과 일본 서해안에서만 자라는 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다를 그리워 연보라색꽃을 피웠을까요?
그 그리움이 쌓여 '그리움'이란 꽃말을 얻었을까요?
바위 틈새에 집을 짓고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꽃을 피어 내고 있었습니다.
여름이 지나간 자리에 가을이 찾아 오고,텅 빈 듯한 섬에는
이제 해국이 가을을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겨울을 나기 위해 꽃을 피워내는 것이지요.
시월 중순으로 넘어가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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