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하는 곳에서 피어난다는 낚시돌풀~

 

 

낚시돌풀 < Hedyotis biflora var. parvifolia Hooker et Arnott >

-꼭두서니과-

 

 

 

 

오늘은 요즘 바닷가에서 많이 피어나는 낚시돌풀을 만나 보며 하루를 열어 봅니다.

우리나라 남부 해안가와 제주도의 바닷가에서 자라는 염생식물로 꽃의 크기는 아주 작답니다.

낚시를 하는 바위틈이나 낚시의 장소가 되는 너른 갯바위에서 자란다고 하여 낚시돌풀이란 이름이 명명되었다지요.

 

 

 

 

 

 

 

 

참 특이한 것은 꽃이 다 핀 녀석들보다 꽃이 피기 전의 낚시돌풀꽃이 더 이쁘답니다.

분홍색의 립스틱을 바른 것처럼 정말 앙증맞지요.

꽃이 다 벌어지면 하얀 속살을 드러낸답니다.

 

 

 

 

 

 

 

전체적인 낚시돌풀을 담아 봅니다.(전초)

보시기에도 꽃이 아주 작지요.

그리고 꽃은 건들기만 해도 떨어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답니다.

마치 물봉선처럼 말이지요.

 

 

 

 

 

 

 

 

바닷가의 식물들이 살아가는 방법도 특이한데,

보통 소금기가 많은 바닷가에서 자라는 식물들이 다수의 물을 저장하는 세포를 발달시킨다고 하지요.

이 낚시돌풀도 잎을 보면 다육식물처럼 두텁고 윤기가 흐른답니다.

 

 

 

 

 

 

 

 

꽃봉오리를 저렇게 간직하고 있다가 해가 나오면 점점 벌어져 하얀꽃으로 피어나게 되지요.

꽃은 지금 현재의 10원짜리 동전 크기보다 조금 작은 정도랍니다.

 

 

 

 

 

 

 

 

 

제주의 특성상 바닷가의 식물들도 아주 많은데요.

봄에 피어나는 갯장구채를 비롯하여 대표적으로 갯까치수영,암대극,갯완두,갯개미자리,모래지치 등

다양한 아이들이 살아가는데,대부분 잎이 두텁게 발달되어 수분을 밖으로 잘 배출하고 물을 저장하는 세포들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이제 막 태어나는 병아리마냥~

분홍색의 고운 꽃망울을 간직하고 있네요.

 

 

제주에는 안개비가 내리고 있는 목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낚시돌풀 스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