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꽃 <Strobilanthes oliganthus >
-쥐꼬리망초과-
오늘은 방울꽃을 소개해 드리겠는데,흰색의 방울꽃이랍니다.
이 방울꽃이 피어날때면 더위가 한 풀 물러간다고 하는데,제주에서만 자생하는 야생화랍니다.
쥐꼬리망초과의 아이들이 대부분 꽃의 크기가 작은데요.
방울꽃의 종소명인 'oliganthus'가 '작은 숫자의'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고 합니다.
몇년전에 이 흰색의 방울꽃을 만나러 멀리까지 갔었던 기억이 새롭네요.
다년생 초본인 이 방울꽃은 제주에서만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흰색의 방울꽃은 변이종으로 보입니다.
잎은 마주나며 끝이 뾰족한 넓은 달걀 모양을 하고 있는데,
가장자리에 둔한 거치가 있습니다.
보통 이 방울꽃은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연한 보라색 내지 자주색으로 피어 나지요.
잎겨드랑이나 줄기 끝에서 꽃이 피어나면 시간을 두고 다른 하나가 피어나는 식으로
한 쌍씩 적은 숫자의 꽃이 달리게 됩니다.
수술은 흰색으로 4개가 있는데,2개는 길고 2개는 짧은 것이 특징이며,
꽃을 건드리면 잘 떨어져 버리는 습성이 있어 조심스럽게 앵글에 담아야 한답니다.
한 쌍으로 피어 있는 흰색의 방울꽃이 마치 종소리를 들려주려고 하는 듯 곱게 피어 있습니다.
오늘은 방울꽃으로 하루를 열어 봅니다.
이 방울꽃의 꽃말이 '만족'이라고 하네요.
오늘도 만족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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