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앵초 <Primula modesta var. fauriae Takeda>
-앵초과-
이번주는 한라산에 자생하는 식물들로 포스팅해 보려고 합니다.
오늘 만나게 될 아이는 설앵초란 아이인데,며칠전에 큰앵초를 포스팅해 보았는데,큰앵초보다는 작고 앙증맞습니다.
앵초목 앵초과의 이 설앵초는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아이로 꽃이 마치 수레바퀴를 닮아 있습니다.
앵초라는 이름을 얻은 것은 앵두 앵(櫻)과 풀 초(草)로 이루어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꽃이 마치 앵두나무꽃과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그리고 이 설앵초(雪櫻草)는 잎 뒷면의 은황색 가루가 눈을 연상시킨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또 다른 해석으로는 앵초중에 이 설앵초가 가장 작다는 의미에서 '설익다'는 뜻의 설앵초가 되었다는 말도 있습니다.
보라색꽃의 수레바퀴가 꽃밭을 이루고 피어 있습니다.
물가에도 피어 있고 습기가 있는 바위틈이나 골짜기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아이랍니다.
보통 보라색,분홍색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나,
가끔 아래 사진처럼 흰색꽃을 피우는 설앵초도 운이 좋으면 만날 수 있답니다.
이 설앵초는 해발 높은 곳에서 피기 시작하여
한라산 정상까지 자라는 아이로,해가 잘 드는 습지에서 주로 자라는데,
무리지어 피기도 하고 바위틈에 홀로 피기도 한답니다.
이 설앵초의 꽃말이 '행운의 열쇠'라고 하네요.
수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행운 만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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