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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

노란 꽃망울의 곰취~

by 코시롱 2014. 10. 18.

 

 

곰취 <Ligularia fischeri (Ledeb.) Turcz.>

-국화과-

 

 

오늘은 곰취꽃을 만나 보겠습니다.

곰취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 몇 가지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1) 잎의 모양이 곰 발바닥처럼 생겼기 때문이라 말하기도 하고,

2) 곰이 나타나는 깊은 산속에 자라기 때문에 붙여졌다고 하기도 합니다.

 3) 겨울잠에서 깨어난 곰이 가장 먼저 찾는 나물이라 해서 붙여졌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한라산 올라가다 만난 곰취와 노루입니다.

노루는 곰취꽃을 좋아하지 않은지 그 따가운 바늘엉겅퀴만을 먹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아주 귀여웠답니다.

 

 

 

 

 

 

 

 

꽃대 하나에 수십 송이의 노란 꽃들이 달리는데 꽃차례가 비교적 크기 때문에 멀리서도 곰취임을 알 수 있습니다.

 꽃 하나하나는 꽃잎처럼 보이는 설상화와 가운데의 수많은 관상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곰취의 학명 Ligularia fischeri의 속명 Ligularia는 '설상화가 혀를 닮은'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종소명 fischeri는 러시아의 분류학자 피스체리를 기리기 위해 붙여졌다고 합니다.

 

즐거운 토요일~

 오늘도 블친님들!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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