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콩 <Canavalia lineata (Thunb.) DC.>
-콩과-
해녀의 삶을 닮은 해녀콩~ 바다의 모래사장에서 척박하게 살아가는 해녀콩은 제주의 해녀의 삶과
닮아 있는 듯 합니다. 해녀콩은 독성을 가지고 있어서 원하지 않는 아이를 가졌을 때에 해녀들이 이 콩을 먹어서 아이를 떼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얼만큼을 먹어야 할지 몰라 너무 많이 먹어서 목숨을 잃어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고 하네요.
해녀콩. 참으로 강한 제주 해녀들의 삶을 닮은 꽃입니다.
아열대성 식물인 이 해녀콩은 독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꽃이 일반 콩과의 식물보다 큰 것 같습니다.
지금 많이 피어 있는데,
곱게 피어 있는 아이들이 곱기만 하네요.
해녀콩의 꽃말은 "전설"이라고 합니다.
우리네 어머님인 해녀들의 애잔한 삶의 전설을 알려주기 위해 더운 여름날,
기꺼이 꽃을 피우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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