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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산수국

by 코시롱 2013. 6. 17.

 

 

산수국 <Hydrangea serrata>

-범의귀과-

 

 

 

산수국이 하나 둘 피어납니다. 산수국은 범의귀과 식물로 산(山:산에서 자란다) 수(水:물을 좋아한다) 국(菊:국화꽃처럼 풍성하다)이라는 뜻이라고 하는데 여기저기 산과 들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아이지요.얼핏 보면 초본식물 같아 보이게 하지만 산수국은 엄연한 나무랍니다.


 

 

 

 

 

꽃의 모양을 보면 가운데는 암수술이 있는 진짜 꽃이 있고 주변을 돌아가면서 가짜 꽃이 있어 원반 같은 모양으로

하나의 꽃을 이루고 있는데,가짜꽃은 헛꽃,씨앗을 맺을 수 없어서 무성화라고 한답니다.

 

 

 

 

 

 

처음에는 흰색으로 피었다가 푸른색이나 분홍색으로 꽃이 변하기도 하는데요.

이것은 토양의 산도 때문이라 하는데 흙의 성질이 산성이 강하면 파란색, 알칼리성이 강하면 분홍색, 중성이면

 흰색의 꽃이 달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런 모습 때문인지 산수국의 꽃말도 '변하기 쉬운 마음'이라고 하네요.

 

 

 

 

 

 

자주 바뀌는 색깔 때문인지 제주에서는 이 산수국을 '도체비꽃'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일설에는 달맞이꽃을 도체비꽃이라고도 한다는데 보통 이 산수국을 말한다네요.

그래서 집 주위에는 예부터 심지 않았다고 하구요.

 

 

 

 

 

산수국이 파랗게 질리고 있습니다.

푸르게 질리기 전에 다시 한 번 마중가야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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