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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오름탐방

작은지그리오름

by 코시롱 2011. 9. 5.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119번지의 오름으로

 제주시 봉개동에 위치한 민오름과 시경계<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이루면서 큰지그리오름과 이웃해 있는 오름으로, 번영로와 남조로가 교차하는 사거리  지점의 조천관광공동목장안에 위치해 있는 오름입니다.

 

 

이 오름은 산체의 대부분이 조천읍 교래리에 속해 있으면서 북쪽 기슭에는 작은오름 하나를 거느리고 있는데,

 이를 구분하기 위하여 오름(큰지그리)과 구분하여 족은지그리라 부르고 있다고 합니다.
(표고(m): 504 비고(m): 69 둘레(m): 1742 면적(m²): 120674 저경(m): 485)

 

아이폰으로 다녀온 트랙길을 그려 봅니다.

바농오름 내려와서 작은지그리오름이 보이시지요?

 

 

 

작은지그리오름 가기전 오른편으로 조천관광목장의 소들을 담아 봅니다.

한가로이 풀을 뜯어먹다 낯선 이방인에게 눈길도 주네요.

 

 

바농오름쪽에 있는 족은지그리는 큰지그리와 등을 맞대고 초승달모양의 말굽형 분화구가

남동쪽으로 넓게 벌어져 화구방향을 달리하고 있으며,

큰지그리와의 접촉부인 한구석에는 화구륜의 일부가 침식되어 남은 독립된 자그마한 동산이 탐스럽게 솟아있습니다.

 

 

이제 작은지그리 오름을 올라 봅니다.

낮은 동산이라 10여분이면 올라가서 큰지그리 오름 방면의 초지로 나올 수 있습니다.

 

 

오름 들머리에 도착하면 일부 오름나그네들의 흔적이 있습니다.

조천관광목장에서 직진하여 왼편으로 들어가 작은지그리 오름을 보고 다시 우회하면 들머리가 보입니다.

 

 

 

입구를 올라가면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서인지 태풍에 쓰러진 고목들도

지나게 되고 정상에 이르면 조망권이 없는 오름이기도 합니다. 잡목에 우거져 밖을 볼 수 없는 안타까움이 있네요.

일단 올라가 봅니다.

 

 

10여분을 올라가면 하늘이 보이기 시작하고,

조망권은 없는데,큰지그리 방면으로 내려오면 작은 풀밭 초원이 펼쳐지는 아담한 오름입니다.

표고 504미터의  부드러운 인상의 작은 등성이라고 할까요?

 

 

이제 작은지그리 오름의 정상 부근입니다.

큰지그리오름과는 사뭇 다르게 말굽형으로 뻗어내린 방향은 다르지만,

 이 오름들의 분출,생성 시기가 서로 다르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 오름 일대가 마방의 공동목장이었고,

옛날 해마다 백중날이면 "테우리"들이 "테우리코시"라고 하는 제사이 있었던 곳이라 합니다.

<김종철의 오름나그네>

 

 

 작은지그리 오름을 내려와 작은 풀밭에서 바라 본 초지의 모습입니다.

하늘이 좋아서...구름이 좋아서....

이상 작은지그리오름 풍경이었습니다.

 

 

**트랙은 마찬가지로 올려 봅니다.

 

Track_001.kmz

참고로 구글어스를 다운로드하여 이 트랙을 실행시키시면 코시롱이 다녀온 트랙을 좀 더 세밀하게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안~녕

 

 

 

Track_001.kmz
0.04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