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심이 깊은 불자가 부처님께 연꽃을 봉양하기 위해 연못으로 꽃을 따러 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비가 내려 물이 깊어 연꽃을 채취할 수 없었습니다. 마음이 다급해진 불자는 발을 동동 구르며 눈물까지 흘렸는데,
그때 한 노인이 나타나 연못가에 있는 보랏빛의 꽃을 가리키며 이 꽃을 꺾어서 부처님께 바치라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불자는 연꽃 대신 이 꽃을 부처님께 바쳤고 그래서 부처꽃이 됐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부처꽃과(―科 Lythraceae) 에 속하는 다년생초인 이 부처꽃은 일본에서는 실제로 음력
7월 15일에 지내는 불공인 우란분절에 부처꽃을 불단에 바친다고 합니다.
'여행,식물,풍경 > 식물나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땅을 향한 수줍은 땅나리 (0) | 2011.07.15 |
---|---|
바닷가의 갯패랭이꽃 (0) | 2011.07.14 |
정구지라 불리는 부추꽃 (0) | 2011.07.14 |
거지덩굴 (0) | 2011.07.13 |
빨갛게 익어가는 복분자 (0) | 2011.0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