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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솔산 선운사를 찾아서...

by 코시롱 2011. 7. 10.

 

도솔산 북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선운사! 김제의 금산사(金山寺)와 함께

전라북도의 2대 본사인 선운사를 가 보았습니다.

도솔산이란 선운산(禪雲山)의 다른 이름입니다.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에 위치한 선운사입니다. 언제 한 번 꼭 와 볼려고 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장맛비로

사진도 담기가 어렵고, 그냥 인증 샷으로만 만족해야 했습니다.

선운사의 창건에 대해서는 신라 진흥왕이 창건했다는 설과 백제 위덕왕 24년(577)에 고승 검단(檢旦, 黔丹)선사가

창건했다는 두 가지 설이 전하고 있답니다.

천왕문을 지나갑니다.

 

 

 

 

 

 

 

첫 번째 설은 신라의 진흥왕(재위기간 540∼576)이 만년에 왕위를 내주고 도솔산의 어느 굴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는데, 이때 미륵 삼존불이 바위를 가르고 나오는 꿈을 꾸고 크게 감응하여

 중애사(重愛寺)를 창건함으로써 이 절의 시초를 열었다는 것입니다.

비가 와서 많은 사람들이 비옷을 입고 사찰을 둘러 보고 있습니다.

 

 

두번째 설은,선운사의 자리는 용이 살던 큰 못이었는데 검단스님이 이 용을 몰아내고 돌을 던져 연못을 메워나가던 무렵,

 마을에 눈병이 심하게 돌았다. 그런데 못에 숯을 한 가마씩 갖다 부으면 눈병이 씻은 듯이 낫곤 하여,

 이를 신이하게 여긴 마을사람들이 너도나도 숯과 돌을 가져옴으로써 큰 못은 금방 메워지게 되었고,

 이 자리에 절을 세우니 바로 선운사의 창건이라 합니다. 검단스님은 "오묘한 지혜의 경계인 구름[雲]에 머무르면서 갈고 닦아

 선정[禪]의 경지를 얻는다" 하여 절 이름을 '禪雲'이라 지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선운사의 홈피에서 보면, 신라와 세력다툼이 치열했던 백제의 영토였기 때문에 신라의 왕이 이곳에

 사찰을 창건하였을 가능성은 희박하여,

 따라서 시대적ㆍ지리적 상황으로 볼 때 검단선사의 창건설이 정설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합니다.

부처님 오신날도 아닌데 관광객들로 인하여 곱게 연등을 달아 놓았습니다.

 

 

법당 맞은편의 요사채에는 관광객들과 나들이객을 위한

무료로 전통차를 제공해 주고 있었습니다.

 

 

 

 

스스로 물을 따라 차를 우려내어 먹고 깨끗하게 정리하는 발우공양처럼

영어로 셀프입니다.

사진에도 비가 오는 모습이 간헐적으로 찍혔네요.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두 손 모아 합장을 하고 부처님전 예불을 올립니다.

 

 

법당 근처를 돌아 나오며

선운사의 경내를 담아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