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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자전거·미니어쳐·전시/전시탐방·박물관

기차를 타고 숲 속으로의 여행

by 코시롱 2010. 11. 2.

 

제주에도 기차(열차)를 타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11월 15일 정식으로 오픈한다고 하는데요.

미리 가 보았습니다. 그 이전이라도 단체로 예약을 하면 운행을 한다고 하는데,

예약된 것이 없어 달리는 열차를 담지는 못하였는데,관계자분들의 허락을 득하여 철로를 따라

걸어 보았습니다.

 

 **참고:기차(氣車)와 열차(列車)는 우리나라에서는 통념적으로 같이 사용되긴 합니다만 사실 기차는 한자를 보시면 알 수 있듯이

 "증기를 사용하는 철도차량"을 말하는 것이고, 열차는 "선로 위를 달리는 차"를 통칭하는 말입니다.

제목에서 기차를 쓰는 것이냐? 열차를 쓰는 것이냐를 놓고 고민했습니다.

같이 사용해도 무방할 듯 합니다.

 

 

팜플렛과 홍보용 편지도 다 준비하고 있고,

개장할 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천읍 대흘리 일대 334만5천㎡에 '에코랜드' 조성사업을 벌이는 ㈜더원은 사업 부지에 있는 생태공원 66만여㎡를 순환하는

길이 5㎞의 궤도를 시설, 9월부터 관광궤도열차를 운행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더원은 최근 영국에서 292인승(성인 기준) 궤도열차 5량(1량당 4대)과 가스터빈식 기관차 5대를 도입했다. 열차는 3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운행시간은 1시간이다. 이용요금은 도의 승인을 받아 결정하게 된다.

 

<출처 : 관련기사 연합뉴스>

 

 

먼저 지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역이 보이는데,안내센터역을 출발하여 4개의 간이역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안내센터역,로즈가든역,피닉크가든,레이크사이드역이 설치되어 환승이 가능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안내센터역에서 로즈가든역 방향으로 출발하여 걸어 가 보았습니다.

운행하게 될 거리는 총 4.5킬로미터의 숲 속 거리인데요.

시간은 1시간 정도라고 합니다.

 

 

위치를 보겠습니다.

 

 

 

 

이 궤도열차는 총 5개로 열차 1량당 4개의 객차로 이루어져 있고,

영국에서 직접 들여 왔다고 합니다.

 

<왼편은 기관실 내부의 모습>

 

열차로 출발하는 것은 아니지만 철로를 따라 걸어 봅니다.

안내센터역에서 로즈가든역 방향으로 갑니다.

숲길 사이로 나 있는 철로가 인상적입니다. 

 

 

<가다가 만난 호랑이 가족 토피어리>  

새들과 호랑이 가족을 토피어리로 만들어 전시해 놓았습니다.

 

 

이어지는 숲 속의 철길

제주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들이지요.

열차 자체가 없어서 어릴적 기차만 봐도 가슴이 설레던 때가 있었습니다.

 

 

 

이제 피크닉가든역까지 왔습니다.

이 가든역 맞은편에는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도록 넓은 광장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좁은 바위 사이의 협곡을 지나갑니다.

 

 

다시 이어지는 숲 속으로의 여행이 계속되고,

억새밭 사이의 숲 속 철길.

 

 

 

<레이크사이드역과 수상카페>

 

 이 수상카페의 인공호수에는 호버크래프트,수상자전거 등

물을 테마로한 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 곳은 3천평 정도의 인공호수를 조성해 놓았는데요.

규모가 상당히 큽니다.

 

 

에코브리지 지역을 통과하고

철교를 지나갑니다. 

이 철교를 지나가면 억새밭 사이로 기차가 지나가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 억새밭을 지나 다시 안내센터역으로..

그런데 운행은 제가 돌아 본 반대 방향으로 운행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