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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제주올레길

추자도올레(제주올레 18-1)

by 코시롱 2010. 7. 20.

추자도 올레(제주올레 18-1)를 가 보았습니다.

일단 코스를 보면, 

주요경로을 보겠습니다. (총 17.7킬로 시간 6-8시간) 추자항-최영장군 사당 0.4-봉글레산 입구 1.1-봉글레산 정상 1.5=천주교 추자공소-순효각 입구2.5

처사각 2.7 -나바론절벽-나바론정상3.1- 추자등대3.3-추자교3.3- 추자교삼거리 4.4-묵리 고갯마루 5.1-묵리 교차로5.8-신양2리 6.8- 신양포구7.7

-모진이 몽돌해안8.4-황경헌의 묘 9.3-신대산 전망대10.2-예초리 기정길 10.7-예초리 포구11.1-엄바위장승11.6-돈대산입구 12-돈대산 정상 12.8

-묵리교차로14-담수장 14.6-추자교15.4-영흥쉼터16.2-추자항 17.7킬로미터의 여정입니다.

<대서리 추자항의 모습>  

 

 <올레길과 추자도 주요 위치를 설명한 추자도 지도>

빨간선이 제가 그려본 추자도올레길의 경로입니다.

**팁:17.7킬로를 걸어야 하기 때문에 지금 현재 운항하는 시간으로는 하루계획으로는 무리가 있습니다.

**삼다수물은 추자도가 가장 싸다고 합니다. 도서지역이라 지원되는 것이 있어서 실제로 1.5리터가 600원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뒤에 보시는 바와 같이 봉글레산-나바론-묵리 고개-돈대산으로 이어지는 고갯길의 업 다운이 많아 시간이 상당히 소요가 됩니다. 

 

<추자항과 면사무소,최영장군 사당 올라가는 길,그리고 추자초등학교> 

한반도와 제주 본섬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이섬은 상,하추자,추포,횡간도 등 4개의 유인도와 38개의 무인도를 합쳐 42개의 군도로 형성 되어 있다.
1271년(고려 원종12)까지 후풍도(候風島)라 불리웠으며, 전남영암군에 소속될 무렵부터 추자도로 불리게 되었다는 설과 조선 태조 5년 섬에 추자나무 숲이 무성한 탓에 추자도라 불리게 되었다는 설도있다. 1896년 완도군으로 편입되었고 1910년에는 제주도에 편입된 후 1946년 북제주군에 소속되었다가 2006년 7월1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로 통합되었다.<출처:추자면사무소 홈피>

 

이제 본격적으로 추자도 올레를 가 봅니다.

제일 먼저  최영사당을 만나는데요. 

<고려 공민왕 23년 1374년 탐라에서 원의 묵호,석질리 등이 난을 일으키자 정부에서는 최영 장군을 시켜

난을 진압케 하였는데,최영장군은 원정도중 심한 풍랑에 이 곳 점산곶에서 바람이 잠잠해 지기를 기다리는 동안

이 곳 추자도민들에게 어망편법을 가르켜 생활의 변혁을 가져오게 하였다고 합니다.이러한 장군의 위덕을 기리기 위하여

매년 봄과 가을에 사당에 봉향한다고 합니다. 1971년 8월 지방문화재로 지정되었다고 함.>

이 최영장군 사당을 뒷편으로 하여 봉글레산으로 이동합니다. 

 <최영사당 뒷편과 최영사당에서 보이는 추포도 횡간도 방면의 모습> 

<봉글레산 쉼터> 

 <추자도 제일 북쪽에 위치한 다무래미섬 전경> 

이 봉글레산을 지나 마을로 내려가 순효각과 처사각으로 이어집니다.  

 

 

 <처사각에서 바라 본 추자항의 모습> 

<추자처사각 : 이 곳은 처사 박인택을 추모하기 위하여 건립한 사당이라고 하는데요.박인택은 조선 중기 사람으로

태인박씨의 입도선조로 이 곳 추자도로 유배와서 많은 백성들을 치료해 주고 불교의식도 심어 주었다고 합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산길로의 올레가 시작됩니다.

 이름하여 나바론 절벽을 타고... 

 추자등대가 있는 등대산에 이르는데요. 

 등대산에서 바라본 하추자 전경을 담고 ... 

 다시 산으로의 여행을 계속하여

추자대교에까지 이릅니다.

지금까지 지도를 통해 그려 보면,여기까지가 상추자까지의 여정이구요. 

 

추자면의 언제부터 사람이 살았던 것에 대해서는 정확한 연대는 알수 없으나 서기 662년 신라의 문무왕 때와 백제시대에 탐라가 예속되 어 조공이 있었던 점을 미뤄 제주에서 육지를 왕래하던 선박들이 해상의 중간지점인 추자도를 후풍지점으로 삼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 후 조선조 성종때에 편술한 〈신증동국여지승람〉제38권 〈제주목〉편에 추자도 부분이 나오는 데 거기에 추자는 제주목의 북쪽 바다에 있는 주위가 30리이며 수참(水站)의 옛터가 있다고 했다.
이로미뤄 이섬에는 그 시대 이전에 사람이 살았던 것을 알수가 잇으며 같은 기록에는 고려 원종(元宗)11년 三別抄가 진도를 거쳐 탐라로 돌아온후 고려장수 김방경과 몽고의 흔도(炘都)가 이들을 치러올때(1273년) 추자도에 후풍을 했는데 후에 탐라인들의 그 공을 생각하여 이 섬의 이름을 후풍도라고 했다는 대목이 나온다. 그리고 조선조 인조때 사람 김상헌(1570~1652)이 어사의 명을 띠고 주로 제주지방을 순행하면서 쓴 기행문인 〈남사록〉에는 김상헌이 제주에서 일을 마치고 돌아가며 바람을 만나 추자도의 당포(堂浦) (대서리포구)에서 3일간이나 후풍했던 기록 및 추자도 지명에 대해 자세히 적어놓고 있다. <출처:추자면사무소홈피>

 

 이제 상추자와 하추자를 연결하는 추자대교를 건너 갑니다. 

 이 추자대교 건너니 도로를 따라 가는 줄 알았는데,

 묵리와 예초리 사이의 갈림길 중간에서 다시 또 이렇게 .. 

 

힘든 여정이 계속되고... 

 묵리와 예초리 삼거리에서 다시 묵리고개 마루를 지나갑니다.

고개마루 넘어서 갈~~~때... 노래는 흥이 나지만 날씨가 30도를 웃도는 상황이라 연신 물만 마셔 댑니다.

**팁 : 물은 필수입니다. 대서리를 지나면 묵리에 가서야 상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여름이라 충분한 마실물을 꼭 챙겨 가시실 바랍니다. 

 이제  묵리 삼거리에서 묵리 교차로라고 보이는 팻말 (우회전) 에서 우회하여

묵리 마을로 내려 옵니다.

<왼편은 상추자 방향의 묵리 교차로 방면과 오른편은 묵리교차로의 하추자방향의 표시> 

묵리 방향으로 내려와 묵리 마을을 만납니다.

<묵리 마을의 아담한 풍경> 

사진에서 왼편으로 보이는 길을 따라 신양리로 이어집니다.

<섬,바다,숲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추자도 올레길>이란 현수막이 묵리길에 걸려 있습니다.

다시 묵리의 길을 따라...신양리를 지나 장작평사로 이동해 봅니다. 

<신양리 항구의 모습>

날씨가 더워서인지 아이들이 벌써 물놀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이 곳 추자도에서는 따로 해수욕장이 필요 없는 듯 합니다. 바로 집 앞의 바닷가에 해수욕장이 되는군요.

 

<장작평사와 친수공원>

이 장작평사는 신양항과 연결된 자갈 해변으로  2008년 2월에 조성된 친수공원과 더불어 일출명소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이 장작평사를 지나...또다시 임도의 가파른 길을 만납니다. 

<장작평사에 있는 모진이 우물> 

이 모진이 우물이라고 해서 이 곳을 "모진이작지"라고도 불리는가 봅니다.

이 길을 따라 올라가면

 정난주 마리아의 아들인 황경헌의 묘역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오른편이 대정읍에 있는 어머니 정난주 마리아 성지의 묘역,왼편이 추자도에 있는 2살때 놓고 간 아들 황경헌의 묘역>

아드님과 함께 있으라고 제가 담았던  정난주 마리아 성지의 사진을 아드님이신 황경헌의 묘 옆으로 붙여 보았습니다. 

이제는 편하게 사진으로나마 아드님 1801년에 이후에 보지 못한 아드님을 사진으로나마 옆에 있게 해 봅니다.. 

정난주는 1773년 유명한 남인이요 신자 가문인 정약현의 딸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열심한 신앙생활을 하였다. 18세때인 1790년 16세인 황사영과 혼인하고 1800년 아들 경헌을 나았다. 1801년 두 살의 아들을 가슴에 안고 귀양길에 오른 정난주는 추자도에 이르러 아들이 평생 죄인으로 살아가야 함을 걱정하여 젖내나는 어린 것을 예초리 바닷가 갯바위에 내려 놓고, 사공들에게는 죽어서 수장했다고 말한다. 대정 관노로 유배된 그녀는 38년간 풍부한 학식과 교양으로 주민들을 교화하였다. 그래서 노비의 신분이면서도 "서울 할머니"라는 칭송을 받으며 살아가다가 1838년에 선종하여 현재 대정성지에 묻혀 있다.

 

<황경헌의 묘역과 설명표석> 

 <황경헌의 묘역에서 바라 본 풍경>

이제 신대산 전망대에서 신대작지를 거쳐 예초리 기정길을 따라 돈대산까지 올라가야 하는 ...

여정이 남아 있습니다.

이름하여 우두일출을 볼 수 있다는...신대작지의 모습입니다.

제 설명이 틀릴 수 있습니다.

이제 예초리 기정길을 따라 가 봅니다.

 

예초리 기정길을 따라 가다보니

이어지는 길목에 이렇게 숲터널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세월을 낚는 ,

고기를 낚는 조사님들이 많이 보입니다. 

추자도를 ‘바다낚시의 천국’이라고 할 정도로 바다 낚시를 얘기하면 추자도를 떠올린다.굳이 배를 타고 무인도까지 나가지 않아도 섬을 둘러싼 모든 갯바위가 다 낚시 포인트이며, 계절을 불문하고 낚시꾼들이 넘쳐난다. 섬 어디를 가도 참돔, 농어, 우럭, 감성돔등 고급 어종이 넘쳐나고 툭히나 겨울이 시작되는 11월부터는 ‘최고의 손맛’ 이라는 감성돔의 소식이 전해지므로 겨울을 추자도 최고의 낚시계절로 평가한다.<출처:추자면사무소 홈피>

 

<예초리 항구의 모습> 

예초리를 지나 예초리에서 영흥리로 이어지는 일주도로를 따라 갑니다.

 

물빛이 정말 에메랄드처럼 환상적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배 시간에 다 되어 그냥 와 버린 길을 작년에 왔던 사진으로 설명 할까 합니다.

돈대산 정상에 이르는 길인데요. 

돈대산 정상에서 바라 본 추자도의 모습입니다.

 

 

<돈대산 정상에서 바라 본 풍경>

댜시 돈대산을 내려와 추자대교를 건너 옵니다.

 다시 추자대교를 건너와서..

추자항까지 돌아오는 17.7킬로미터의 여정으로 추자도 올레를 마칩니다.

 **팁 : 추자면사무소에서 발췌한 추자도 배편입니다.

◇ 정기여객선 한일카훼리3호 이용할 경우

정기여객선 한일카훼리3호

▶ 운항항로 및 시간(제주항?완도항 1일1회 왕복)
- 완도항 07:30 ⇒ 하추자 10:10/10:30 ⇒ 제주항 12:30
- 제주항 13:40 ⇒ 하추자 15:40/16:00 ⇒ 완도항 18:40
▶ 요 금(3등실 편도기준)
- 제주 ⇔ 추자 : 8,000원(도서민 5,000원)
- 완도 ⇔ 추자 : 17,300원(도서민5,000원)
▶ 문 의 : 제주 (064) 751-5050, 추자 (064) 742-8364
완도 (061) 555-0655

◇ 정기여객선 핑크돌핀호 이용할 경우

정기여객선 핑크돌핀호

▶ 운항항로 및 시간(제주항·목포항 1일1회 왕복)
- 제주항 09:30 ⇒ 상추자 10:25/10:40 ⇒ 진도(벽파) 11:45/11:55 ⇒ 목포 12:40
- 목포항 14:00 ⇒ 진도(벽파) 14:45/14:55 ⇒ 상추자 16:00/16:25 ⇒ 제주항 17:20
▶ 요 금(2등객실 편도기준)
- 제주 ⇔ 추자 : 10,000원(도서민 5,000원)
- 추자 ⇔ 목포 : 39,750원(도서민 5,000원)
▶ 문 의 : 제주 (064) 758-4233, 추자 (064) 742-3513
목포 (061) 243-1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