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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여행·산행

어리목 산행(12.27 일)

by 코시롱 2009. 12. 29.

아침에 용마루 형님과 아드님과 한라산 어리목으로 산행을 떠납니다.

오랫만에 아드님과의 산행입니다. 제가 아무리 꼬드껴도 가지 않겠다던 아드님!

전날에는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얼른 따라 나서겠다고 하는군요. 아하! 방학이라서...

어리목 광장에 이르니 나무에 눈꽃이 피어 있습니다. 

그리고 광장에 가족끼리 , 연인끼리 눈맞이를 나와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까마귀와 한때를 보내고 있는 모습 담아 보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입구에 서어나무 사이로 들어 오는 햇살이

따뜻하게 전해져 옵니다. 

어리목 매표소
해발 970m에 위치하고 있으며 단시간내에 한라산을 오르고 싶은 등산객들이 주로 이용한다. 넓은 주차장과 화장실, 매점, 화석전시장, 넓은 휴식공간, 어승생오름 탐방로 등 등산이 목적이 아니더라도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다.

 

 어리목 계곡 지나갑니다.

아침햇살이 너무 따스하게 전해져 오는데, 눈은 많이 왔습니다.

다리에서 바라 본 한라산 방면과 계곡 밑의 방면을 담아 봅니다. 

 여기서 팁 하나!!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25일부터 내년 2월 7일까지 제주웰컴센터에서 어리목 입구까지 매주 금, 토, 일요일 무료 관광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운행 구간은 ‘제주웰컴센터-천아오름(눈썰매장)-어리목 입구’이며 오전 7시 30분(제주웰컴센터 출발) 부터 오후 3시 50분(어리목 입구 출발)까지 운행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설경을 감상하기 위해 한라산을 찾는 관광객과 도민들의 편의를 위해 45인승 버스 5대를 투입해 지난 25일부터 상.하행선 모두 30분 간격으로 운행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참고로 웰컴센터는 중앙중학교 서쪽에 있는 건물입니다.

 이제 숲길을 지나가는데요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어승생악이 보이고 어승생악 밑으로 구름이 잔뜩 쌓여 있습니다.

 

산행시작부터 약 1시간 정도 좌우 나무들로 둘러싸인 돌계단을 올라야 한다. 계단이 다소 가파른 까닭에 가장 무난하다는 어리목 코스 소개가 무색할 지경이다. 그런 이 고비만 넘기면 숲이 환히 열리면서 좌우로 펼쳐진 국립공원내의 오름군을 감상하며 한라산을 오르는 색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어리목 코스의 처음이자 마지막 고비.

그리고 이제 사제비 동산에 이릅니다.

 

끝이 보일 것 같지 않은 숲터널이 드디어 막을 내리고 눈앞이 환히 열린다. 어리목코스 상의 첫 번째 샘터다. 북제주군에서 관리하는 깨끗한 수질을 자랑하는 약수니 안심하고 마셔도 됩니다.

 

 사제비동산에서 구름이 있어 담아 보았는데 , 이것이 마지막일 줄이야....//

 제트기가 만들어낸 장면입니다.

 

 이제 만세 동산을 통과하는데요. 

해발 1500고지를 통과하면 바로 보인다. 현재위치 3.6km. 근처에 평상이 마련돼 있어 주변을 전망하고 감상하기 좋은 곳입니다. 지금은 전망대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만세동산에서 바라 본 등산객들의 모습입니다.

 

 이제는 더이상 사진기를 들고 오를 수가 없습니다.

눈보라가 장난이 아닙니다. 눈이 많이 오는 것은 아니지만 바람이 장난이 아니네요.

 

이제 올라온 이상 꿋꿋하게 윗세오름까지 전진..

아드님이 걱정이 되는데 아직까지는 잘 따라와 주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렇게 하여 어리목으로 윗세오름까지 산행을 하였습니다.

내려올때도 사진은 담지 못하였습니다. 내려와서 카메라 손질만 잔뜩 했다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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