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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오름탐방

어승생악

by 코시롱 2009. 11. 25.

오름탐방에 어승생악이 있습니다.

이전에 가족과 함께 올랐던 내용으로 기록되어 있더군요.

오름의 정리로 올린 것이 아니라, 여행기처럼 올려져 있어 다시 한 번 올려 봅니다.그리고 제가 가장 많이 올랐던 오름입니다.

어리목 주차장에서 바라 본 어승생악의 위엄있는 모습입니다. 

 

오름을 대표하는 오름중의 오름!

제가 비고를 전부 조사한 결과 비고가 가장 높은 것 같았습니다.(350미터)

2위가 산방산 (345미터) 한라산 어리목 광장의 관리사무소의 옆길을 따라 올라가는

제주의 대표격인 오름입니다.(해안동 산 220-12번지)

 먼저 어리목 광장에서 바라본 한라산을 한 장 담고 올라가 봅니다.

 지도는 따로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다 아시는 오름이고

설명이 필요 없는 오름! 어리목 광장에 가면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오름이기에..

아직도 이 곳에는 눈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아이젠을 하고 오지 않아 내려올때 걱정이 되면서도..

날씨가 너무 좋아 아이젠 생각은 잠시 접어 두고 이리 저리 사진만 담고 있을 뿐이고.. 

어승생악의 어원에 관하여는 이 오름 일대가 옛날에는 병마의 산지로 널리 알려져 있어

어승생(御乘生)이라 불리워지고 "탐라지"에 따르면 이 오름의 일대에서 임금이 타는 말이 생산되었다 하는

기록이 있습니다.

 올라가다 만난 눈꽃 몇 장을 보겠습니다. 

  

한라산국립공원 내에서 가장 크고 그 크기도 제주시의 노형동,연동.오라동을 향하여 뻗어 남서쪽으로는 외도천 상류를,

동쪽으로는 도근천 상류를 끼고 있고, 이 오름 북쪽으로는 제주의 상수원인 어승생수원지(한밝저수지)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쪽으로는 비경인 선녀폭포와 제주도민들으 트레킹과 불심의 하나로 자리하고 있는 석굴암이 위치하여 있습니다.

누군가 나무가지 위에 작은 눈사람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아마 어린이의 동심이 묻어 나는 것으로 보아

어린이의 해맑은 모습이 이 눈사람으로 다시 태어 나는 것 같아 흐믓!! 

 

 일설에 의하면 정조임금에게 제주목사가 말을 한마리 봉납하였는데, 그 말이 바로 어승생악 기슭에서 태어났다고

전해져 이후 왕이 탄 말이 태어난 곳이라 하여 어승생이라 불렸다는 설이 있습니다.

이제 정상에 이르렀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한라산의 위용을 보겠습니다. 

 

 

오름 정상에는 일제가 파 놓은 토치카가 있고, 정상 바로 밑에 250미터의 원형 화구호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일본군 진지동굴과 관련해서는 일본군 58군이 한라산 어승생악에 사령부로 이용하려고 1944년 12월부터 다음해

8월까지 9개월가량 진행되다(70% 정도 완공) 항복과 더불어 진지동굴 구축이 막을 내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원형 화구호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아래는 바로 그 토치카입니다.

 

어승생악에서 바라 본 동쪽 방면의 모습입니다. 

 

  

제주도에는 이렇게 일제의 만행으로 이루어진 진지 동굴이 있는데, 그 대표적으로

송악산 해안절벽의 진지,섯알오름의 진지,알뜨르 비행장의 격납고 등 오름 대부분이 일제의 만행으로

몸살을 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합니다.

 각설하고 한라산의 모습을 담으며 이만 총총 하려 합니다.

왼편의 볼록 솟은 곳이 작은 두레왓,그 뒤로 큰 두레왓, 가장 높게 보이는 곳이 백록담, 그리고 오른편으로

장구목, 윗세오름,만세동산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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