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산에 올랐습니다.
송악산 이제는 너무 유명해서 육지인들도 송악산 하면 다 아는 오름의 하나입니다.
풍광이 뛰어나고 관광지로 개발은 되지 않았지만, 관광지라 해도 손색이 없는 곳이지요.
지난번에 송악산 올라가 담은 사진이 없어 다시 오름탐방에 송악산 2로 올려 봅니다.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산 2번지 일대의 오름으로 표고 104 비고99미터인 원형 오름입니다.
마라도 배를 타는 승선장에서 바라본 송악산의 모습입니다.
송악산은 고산의 당오름, 성산의 두산봉, 우도의 쇠머리오름과 함께 호구구인 알오름을 갖고 있는 소위 이중식화산체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제 올라가 봅니다. 올라가다 보니 오름 능선에 말 몇마리가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습니다.
하여 산방산을 배경으로 한 장 날려 봅니다.
송악산은 형성시기가 늦고, 극히 일부지역의 곰솔 조림지를 제외하고는 삼림이 형성되지 않았으며,
토양이 건조하여 매우 단순한 생태계를 가지고 있고, 방목 등 계속적이고 인위적인 간섭 등에 의하여 식생이 그리 좋지를 않습니다.
다음은 송악산 정상 근처에서 바라 본 산방산의 모습인데요.
날씨가 조금 흐리지만,산방산 자락에 걸려 있는 구름이 보기 좋습니다.
밑에 형제섬이 자그맣게 보이네요.
송악산의 굼부리는 아주 특이하게 되어 있습니다.
송악산은 응회환(tuff ring)과 화구중앙에 분석화구로 구성되어 있으며, 화구구라고 할 수 있는 송악산의 정상인 분화구는 깊이 69m로 분화활동 당시의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신비스러운 곳이다. 또한, 이곳은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일부 지질학자들 외에는 방문객이 뜸한 곳이었으나, 최근에는 유명 관광코스가 되어 분화구 정상부의 능선으로 이어지는 여러 갈래의 소로가 나있다.<출처:김종철의 오름나그네>
응회환의 외륜은 북쪽1/4정도만 남아 있고 그 사이에 화구원이 뚜렷하며, 해안선을 이루고 있는 남쪽은 외륜이 파도에 의한 침식으로 소멸되어 해안절벽을 이루고 있다. 화구원상에는 중앙화구로부터의 화산쇄설물(火山碎屑物)과 용암유출에 의해 만들어진 암설류(岩屑流)의 언덕으로 침식되어 있고, 그 앞쪽에는 몇 기의 왕릉과 같은 분석의 언덕들이 집중되어 있는데, 이중에서 바닷가 절벽상에서 붉은 송이를 노출시키고 있는 언덕을 이 마을에서 붉은오름으로 따로 부르고 있기도 하다.<출처:김종철의 오름나그네>
다음 사진은 송악산 정상에서 바라 본 대정해안 마을의 모습입니다.
송악산의 분화구를 담아 보았습니다.
송악산에서 내려와 목책계단을 따라 가다 산방산을 담아 보았습니다.
산방산 자락에 걸린 구름이 이 아침을 신선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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