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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이야기/제주 문화유산 답사

금산공원

by 코시롱 2009. 4. 20.

아라2동은 비록 넓은 지역은 아니지만 예로부터 깨끗한 샘물이 솟아나는 지역으로 금천, 금산공원이라고도 불리우고 있으며

 인근 내창에는 제주도 기념물 제33호인 무환자나무가 자생하고 있 으며 그외에도 구실잣밤나무, 종가시나무, 후박나무, 가는쇠고사리, 자금우 등이 자생하고 있다.
특히 무환자나무는 낙엽 활엽의 교목으로 5월에 꽃이 피고 열매는 익어가면 황갈색으로 변하는 데 열매의 껍질을 비는 대신 사용하기도 하였다.
영평동에 속하나 행정구역 개편으로 아라2동에 속해 있습니다.

 

 

 

 

 

 

 이 곳의 가장 큰 특징은 아주 오래된 무환자나무 군락이 있어

제주특별자치도기념물 제 33호로 지정된 곳입니다.

 무환자나무는 낙엽활엽교목으로 사찰에 많이 심는 나무인데요.열매는

2센티정도로 황갈색으로 익으며그 안에 검은 빛깔의 씨가 들어 있어 염주를 만드는데 쓰이기도 하고

과거에는 과실 껍질을 비누의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한자로 무환자(無患子) 혹은 무환수(無患樹)라고 하는데, 이 나무는 본래 중국에서 도교를 믿는 사람들이 즐겨 심던 나무로 그 열매가 귀신을 쫓아내는 힘이 있다고 믿게 된 데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형태]
키는 20m까지 자라며, 잎은 어긋나기로 나고 9~13장의 작은 잎이 작은 가지에 모여 난다. 잎의 길이는 7~14㎝, 너비는 3~4.5㎝로 긴 타원상으로 뾰족하게 나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5월에 담황색으로 피며, 암꽃과 수꽃이 따로 핀다. 열매는 지름 약 2㎝로서 9월~11월에 익는다.

[생태]
제주도 전역에 분포하는 낙엽성 교목으로서 중국의 난대 지역과 대만, 인도, 네팔에도 분포한다. 열매가 황갈색으로 되었을 때 채취하여 과피를 제거한 후 건조하지 않도록 비닐주머니에 넣어 실온에서 저장하거나 건조한 모래와 섞어 저장하였다가 파종한다.

노천 매장을 하면 잘 썩거나 추위에 피해를 받는 경우가 있다. 제주도에서는 해발 200m 이하의 저지대의 인가 주변에 남아 있다.

[역사적 관련사항]
무환자나무는 오래전부터 민간에서 많이 이용되어 왔으며, 아라동금산공원 계곡에 자라고 있는 나무는 오래된 나무로 높이가 10m이며, 둘레가 3.4m로 매우 큰 나무였다. 그러나 과거에 베어져서 지금은 4개의 싹이 자라고 있다. 이 중 둘레가 가장 큰 것은 1.5m에 달한다. 보호 가치가 높아 1976년 9월 9일에 제주도 기념물 제33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목재는 책상, 기구재와 나무의 삶은 물은 비누 대용으로 이용되었다. 그리고 열매는 아이들의 장난감과 사찰에 심어서 열매는 염주를 만들기도 하였다. 또한 강장제와 거담제 등의 약용으로 많이 이용되었다.
<출처:디지털문화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