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수산봉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2039번지 일대의 오름으로
표고 137의 비고 97미터의 원추형 오름입니다.
예전에 이 오름에 물이 솟아나 못을 이룸에 이에 연유하여 작은물메와 견주어 큰물메라 불리워집니다.
전사면이 완만하게 서너개의 기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정산 부분에는 꽤 넓은 산마루가 길게 이어지면서 중간쯤에 얕게 패인 타원형의
분화구가 무성한 풀에 덮힌채 남아 있습니다.
이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산정부를 제외한 전사면이 삼나무와 해송으로 조림되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때 이 오름 정상에 봉수대가 있어 북동쪽으로는 성산봉수, 남서쪽으로는 독자봉수와 교신 했었다는데, 봉수대 흔적이 어렴풋이 남아있습니다.
이 봉수대는 북서쪽으로는 성산리의 성산봉수와 남서쪽으로는 신산리의 독자봉수와 교신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