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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자행길

올레 4코스 자행길

by 코시롱 2009. 2. 7.

올레 4코스 코스 경로(총 23Km, 6~7시간)

표선 당케포구 잔디광장-방애동산-해비치 호텔&리조트 앞-갯늪-거우개-흰동산-가마리개(5.5km)-가마리해녀올레-멀개-가는개-샤인빌 바다산책로(9km)-토산새동네-망오름(11km)-거슨새미-영천사(노단새미)-송천 삼석교(14km)-태흥 2리 해안도로-햇살좋은 쉼터(21.5km)-남원해안길-남원포구(23km)까지의

경로입니다. 아침에 샵에 갔더니 큰형님,불곰형님이 응원을 나오셨습니다.

조금 있으니 망치 형님이 나오시고 둘이만 가는가 싶더니 목우님이 간발의 차이로 합류하셨습니다.

 

이제 이렇게 목우님,그리고 망치님,코시롱이 길을 떠납니다.

표선 해수욕장에 가서 4코스 돌고 다시 표선 해수욕장으로 와서 돌아오는 것으로 하였습니다.

 

표선 해수욕장의 모습입니다.

여기서 출발합니다. 목우님이 "이야 오늘은 소풍 가는 기분으로..." 망치님이 "개매양.날도 조수다게."

 

표선 해수욕장에 있는 해녀상이 있고 또한 해수수욕장 내에 작은 소공원이 있는데요. "십이지신상"을 조각하여 세우고

작은 조각상들을 전시해 놓은 곳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계속 가다보니 해녀 탈의실 곁을 지나는데,

망치 형님이 "호꼼만 이땅 가게.해녀 할머니들 옷 갈아입고 볼 일도 봠시난.."

이 해녀 탈의실 지나면 해비치 리조트를 경유하여 나아갑니다. 3코스 보다는 해안도로를 달리니 참으로 시원하고 좋습니다.

 

해녀들의 숨비소리도 들으멍,갈매기 소리도 들으멍..

"호이 호이....끼르륵...끼르륵..."

가다보니 해안도로를 따라 가다 또 해녀 대합실을 만나는데 길이 없습니다. 표식도 없구요. 허걱!

그런데 이렇게 길을 내더군요. 안내판에 "이문을 열고 들어가세요:해녀 탈의실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 다른 문으로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참으로 특이하게 올레길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른편 입구로 나와 다시 고고싱합니다.

그리고 가다보니 목우님이 소리칩니다. "어이 코시롱 개가 쫒아온다 빨리 빨리..."허걱 페달이 안보이게 ..."

그러다 멜바.

 

 

 

 

 

 

 샤인빌 리조트에 바로 가기전 해병대길을 만납니다.

 

고는개 앞바다에서 샤인빌로 이어지는 바윗길을 이르는데요. 해병대길의 유래는 제주지역 방어 사령부 소속 93대대 장병에 의해

조성되어 이 길을 "해병대길"이라 명명하게 되었다는군요.

이제 샤인빌에서 헤메입니다. 샤인빌을 지나쳤다가 다시 돌아와 샤인빌을 통해 뒷편 해안도로로 나아갑니다.

 

샤인빌을 지나 망오름으로 향하는데요 이제는 토산리의 중산간 올레를 지나갑니다.

통오름 가기전의 모습입니다.

 

 

 

 

이 4코스는 절반은 아름다운 해안 코스이고, 나머지 절반은 오름과 중산간 코스이다. 가마리 해녀올레는 ‘세계 최초의 전문직 여성’으로 불리는 제주 해녀들의 삶을 여실히 보여주는 곳이며, 이곳을 거쳐 ‘가는개’로 가는 숲길은 35년여만에 제주올레에 의해 복원되었다. 토산리 망오름과 거슨새미는 중산간의 특별한 풍광을 오롯이 간직하고 있는데, 거슨새미 가는 길은 제주올레가 새로이 낸 길이라고 합니다.

망오름의 정상에 봉수대가 설치 되었던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없습니다.왜냐구요? 안보여요...

 

 

망오름 내려와 영천사 길로 접어 들어 태흥리로 접어 들어 갑니다.

 

영천사의 모습입니다.이런 곳에 절이 있다니...

그리고 태흥2리의 해안도로를 따라 갑니다.

 태흥교를 지나고..

 

 

이렇게 지나가 오른편 남원 포구까지 나아갑니다.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인 남원 포구에 이르러 점심 장소를 물색하다

코시롱님의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남원에 유명한집 "황진이 집"말고 어디냐고 묻자 이 곳을 추천합니다.

바로 이 곳 !

 

하루방 묵은지 순대.

순대국밥과 시원한 막걸리 한 사발씩..

 

여기 주인장이 대구 근처인가 봅니다. 영천,,그리고 뭐라 몇마디 주고 받더니 목우님과 금방 친해 지셨습니다.

"울 서방님도 자전거 타게 해야 하는데..."

목우님이 "자전거 정말 좋은 운동이라예.. 자전거 하나 하시지예.."

"자전거 을매나 합니껴?  저기 세우진 자전거는 얼매라예'

"처음에는 예 한 50-60 만원 정도 하이이소. 그러다 쪼매 되는 400정도 안합니꺼."저 밖에 세워진 거는예 한 800정도 한다 아입니꺼?"

 

주인장이 간단한 점심 먹다 말고 자전거 구경하러 가십니다. 한참을 보더니 "그래서 자전거 안에다 자꾸 세울라 캤느마는."

 

돌아오다 갈매기 군무가 있어 답아봅니다. 오늘 날씨도 화창한 늦겨울,목우님,그리고 망치님이 있기에 하루가 소중했던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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