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주이야기/제주의 돌담

불턱의 의미 -펌-

by 코시롱 2008. 12. 30.

불턱


제주의 해안가에 돌담을 나지막이 쌓아 올려 둥근 원을 쳐놓은 곳을 이름이다.

 

 ‘불톡’이라고도 불리는 이 원형태의 돌담은 이름 그대로 ‘불’을 피우는 나지막한

 

 ‘턱’으로 제주도 해녀들이 물질을 하고 난 후 몸을 녹일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바람막이 시설이다.

고무로 만들어진 잠수복이 보급된 지금이야 추위가 덜하지만 옛 제주 해녀들는 얇은 무명옷 하나 달랑 걸치고

 

 칼날처럼 일어나는 겨울 파도와 바람을 대하였다. 그것은 그들에게 죽음과 같은 시련이었다.

 

손이 오그라드는 겨울바다에서의 작업을 끝내고 나면 바람을 피해 몸을 녹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게 되고,

 

그래서 만들어진 것 것이 바로 이 ‘불턱’이다.

'제주이야기 > 제주의 돌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난산리의 밭담  (0) 2009.02.02
남문로의 정겨운 돌담  (0) 2009.01.09
원담의 의미 -펌-  (0) 2008.12.30
산담의 의미 -펌-  (0) 2008.12.30
울담의 의미 -펌-  (0) 2008.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