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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이야기/제주곶자왈

청수 곶자왈

by 코시롱 2008. 12. 29.

청수 곶자왈을 갑니다.

 

오랫만에 가족과 함께 가는 여행입니다.

 

소인국 테마 파크를 끼고 우회전하여 가다 다시 우회전하여 가면 오 설록을 지나고

 

유리성 박물관을 지나, 좌회전하면 평화동으로 들어서면 왼편으로 청수 곶자왈이 보입니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팽나무 군락입니다.

 

 그리고 들어가면 커다란 현판이 곶자왈을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목장 대문이 보입니다. 이 문 안으로 들어서면 청수 곶자왈을 만날 수 있습니다.

 

 

 

들어가면 곶자왈 가기전에 멀리 곶자왈의 형태의 숲이

 

눈에 들어옵니다.

 

임도를 따라 계속 들어갑니다.

따라 오시지요.

 

 

청수 곶자왈의 생태는

화산활동때 분출된 용암으로 만들어진 곶자왈은 공중습도가 높은

독특한 기후를 형성합니다. 따라서 나무의 씨앗은

표토층이 거의 없는 바위틈에서도 발아하고 토양으로

뿌리를 깊게 내려 마치 열대우림의 나무뿌리처럼 기괴한 형상을 합니다.

 

곶자왈의 기후는 남방한계식물과 북방한계식물이 공존할 수 있는

비오톱 환경을 제공하여 생태축으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곳은 특히 종가시나무가 많이 보입니다.

검은 갈색의 수피에 여러 갈래로 나 있는 이 나무에

넝쿨식물들이 같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이 청수 곶자왈의 식생은

도너리 오름에서 시작하는 한경-안덕 곶자왈 지대의

중심부에 해당하며 이 지역의 숲높이 10미터 내외로 성장한

종가시나무가 우점하고 있으며,개가시나무,아왜나무

생달나무,동백나무,육박나무,등 상록활엽수가 분포하고 있습니다.

 

 

초본층은 가는 쇠고사리, 더부살이고사리,큰봉의 꼬리,콩짜개덩굴,

큰개관중,등 내음성이 강한 난대성 양치식물의 서식밀도가 높고

그외로 백서향,송악,새우란,마삭줄 등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백서향입니다.

곶자왈의 봄을 향기로 알려주는 작은키나무.

향기가 천리를 간다 해서 천리향이라 부르기도 하지요.

 

여기 곶자왈의 특징은 다른 곶자왈 보다는

화산탄이 많이 남아 있다는 것인데요.

 

청수 곶자왈에는 거대한 암석 형태의 판상용암,부서진 암괴형태의 암괴상용암

그리고 주먹 크기로 부서진 형태의 클린커성 용암들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현재 곶자왈에서 관찰되는 지형은  용암이 유동하면서 형성된

원지형,목축과 경작 등 인간에 의해 이루어진 변형지형,

원지형은 요철지형,튜물러스 지형으로 구분되고

변형지형은 목장지대, 농경지,임도 등으로 구분됩니다.

 

 이 청수 곶자왈의 가장 큰 특징은

멸종위기식물 2급인 개가시나무를 비롯

최근 학계에 보고된 빌레나무과의 빌레나무와 녹나무의

분포가 많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 합니다.

 

곶자왈을 나와 내려오다 보니 새끼 흑염소들이 맛있는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잘 가라는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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