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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자행길

해안동-무수천-장전-하가-수산 자행길

by 코시롱 2008. 11. 29.

  아침에 일어나 보니 밖은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오늘 라이딩이 가능할지의 여부에 대하여,

운영자로서의 부담은 늘어가고, 와신에게 전화 때려 볼까 하다 그 전화 대신 "131"을 눌렀다.

 

그런데 지금 밖에 비가 오고 있는데도 비 온다는 소리는 없다. 에이 " 

아침식사를 하고 나서 청소를 하고,화분에 물주기(보통 1시간 걸림,아내는 화분들 다 죽기를 바라는지도....:그래야 편하니까...헐 이런)

 

하면서 어제 다녀온 도너리 오름 후기를 쓰고 있는데 비는 그쳤다.하늘을 보니 언제 또 올지 모르겠다는 기세가 역력한데..

 

청소하고 아침식사 마치니 "자탄풍님"이 조금 일찍 오라신다. 내 잔차가 그 곳에서 입원중이기 때문인걸...

 

11시 37분에 샵에 가니 바람이 드세어 오늘 라이딩이 될런지도 의문이고..

 

나오시는 분도 없을 것 같아...모임장소 근처의 풍경에 셔터만 눌러댑니다.

 

 

용기.도전.끈기 이곳에서 느껴보십시요.

오름마당...저 글씨를 언제 와서 지워버리고 이렇게 써버릴까?..."오름MTV "

이런저런 생각하는 사이 꿩독새기에 알 낳는다는 제주 속담이 있듯

독새기님의 차가 미끄러지듯 달려옵니다.

 

 

차에서 내려 성능 시험하고 있슴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네다..오늘 홀로 라이딩 할 줄 알아신디..."

독새기님이 반가워서 처음 하는 말쌈"근디 코시롱님! 이런 날씨에도 감수과?"

"비만 안오민 갑니다.혼자 많이 댕겨수다..걱정이더더덜랑 맙써/"

"아 개민 다행이우다. 아는 동생 하나 불러신디..."

 

그 동생 중간에 합류하기로 하고 길을 떠납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고 모르시는 분은 모르시겠고,

공지사항 파악되신 착한 횐님들은 어디로 가는지 아시겠고,

오늘도 "시간아 너만 가라"하고 계신 횐님들 시간이 가도록 공지사항 파악이

안되시는 횐님들은 어디로 가는지 파악이 안될거고..그래도 코시롱이 어디로 가는지 먼저 소오올짝 올려봅주기

 

"오늘은 양..어디로 가느냐면 종합경기장 올랑-오라골프장 새로빤길-수목원 윗사거리(동생 합류)

-도깨비 우회도로-해안동-무수천-광령1,2리-장전-하가리-수산저수지-또 새로빤--길-신제주

코스로 뭐 얼마 안헙주 대략 35여키로마씀..

자 여이땅 허여보카마씨.. 

 

자 보세요. 오후 1시 6분..6분 기다려시난 올사람 어실거라양..추우울발!

 

 

 

 날씨가 바람이 많이 불어 완전무장한 모습 보여드립니다.

 

독새기님..

 

옷이 날개랜 해신디 뽀다구가 안남쪄..의 코시롱님..

연북로에 이르러 신호 대기중에서 만난 식물들!

요즘 가만히 보면 저 피라칸다의 열매가 아주 화려하답니다.

 

밑에는 해국이구요,위에는 피라칸다입니다.피라칸사스라고 불리기도 한다는데.보통은

피라칸다.수목원에도 지금 철이 한창입니다. 열매?.못먹어요.

올라가서 좌회전하고 수목원 윗길 사거리에서 독새기님 아는 동생분 만나서 인사하는데,

정말 잘생기셨습니다. 키도 180 정도..헐 이런 꽃미남을..

그런데 사진은 영 찍을려고 하면 도망다니시고..너무 쑥스러운가 보네요..

 

일부러 캡쳐를 작게 했습니다.

이더리님과 버금가는 "선수"이십니다.

지난 6월달에 열렸던 1100 대회에서 7등 했다고 하네여..아까비..

6등까지만 상을 주더랩니다. 이런 ..

계속 고고싱하여 해안마을에 다다릅니다.조금의 업힐을 하고 나서

올라가면 뭐 볼꺼 있다고 맨 무덤이지뭐..울 가족 공동묘지가 바로 그곳에 있기 땀시

잘 알지요.맨 무덤 ..몬딱 무덤..

그 무덤들 사이로 지나가는데 산불조심이 바람에 펄럭입니다.

 

 

하늘높이 아릅답게 펄럭입니다.

 

뒤로 하고 다시 고고싱.해안마을에 이르러 팽나무 앞에서 인증샷 하기로..

 

 

 

계속 도망다니시는 동상! 이번에도 작게 캡쳐..

그리고는 다시 무수천 삼거리에서 광령으로  .파바박!

1리 지나고 2리 지나고, 지나면서 장수물 들러봅니다.

코시롱이 장수물에 대한 역사적 진실을 독새기님과 동생분에게 열심히 설명하고

"에 또 고려말 몽고 항쟁에 이은 어쩌구 저쩌구

김통정 장군이 바위를 딧고 뛰어올라 몽고놈에게

이단 옆차기를 해신디..그 바위 디딘게 패여 가지고 설람으네, 거기서 시방

물이 나온덴 허는거라.. 물맛 좋덴 하는디.."

 

사진 찍고 오겠다고 하여 내려갔다가,건져온 사진임다. 

 

같이 안오길 잘했주.. 이거원 설명 장황하게 해부러신디 같이 왔당 이거 무신 창피..

에구 정말 쪽**. 알아지게찌    양!

험..

또다시 고고싱..하여 장전 지나고,하가리에 있는 연못 방문합니다.

연꽃은 져서 너무 을씨년 스럽기도 하고..

 

 

 

연꽃이 져버린 안타까운 모습..그러나 이게 자연의 섭리지요.

자 두분 모십니다.

멀리 자그맣게 보이실 겁니다.

 

 

 이 하가리를 지나면서 해안도로를 탈까 하다가 맞바람이 너무 강해서 그냥 새로 빤-길을 따라 돌아가기로

결정... 그리고 수산 저수지에서 인증 샷! 올립니다.

 

 

 

계속 고고싱하여 신제주 이마트까지 내리 달리기!

코시롱 꼴등..

나이가 있주게..

집에 오니.시간이 이렇게...

 

 

 이만 후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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