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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자행길

이승만 별장-작은돌이미-큰돌이미-비치미-백약이-문석이-거미 오름 자행길

by 코시롱 2008. 11. 3.

전일 황당한 자행길로 인한 스트레스를 확 날려 버릴려고 단단히 마음 먹고 자행길에 임하였습니다.먼저 샵에 가 보니 목우님께서 나오시는데, 카페의 공지사항 보시곤 라이딩 코스가 너무 좋아 전일 마지막 비행기를 타시고 내려 오셨다는군요.목우님 만나고 와신님 만나서 출발합니다.봉개동에서 점심거리를 사고(김밥,삶은 계란..)  출발. 막걸리 하나 사자고 졸라댔더니 안된다고 하는군요..에이.ㅉㅉㅉ 이렇게 3명은 오늘의 소풍을 떠납니다.오늘의 코스는 이승만 별장-작은돌이미-큰돌이미-비치미-백약이-문석이-거미오름입니다.

단단히 준비하시는 모습 볼까요?

제일 먼저 나의 잔차를..

 

 

 

전일 마지막 뱅기를 타고 내려오신 목우님!

 

어이! 물받으라  대꼄쪄이..하는 와신님!

이제 본격적인 라이딩 시작됩니다.

삼나무 숲길을 달려가니 어디 드라마 속에서 보는 길을 달리고 있다는 착각에 빠집니다.이럴때 여성 라이딩 하시는 분과 함께 간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와신님이 여성횐님들을 위한 코스개발에 힘쓰시겠다고 하시며 페달을 밟으니 어느덧 이승만 별장에 다다릅니다.

 

1957년 미군 공병대가 지었다는 이 승만 별장입니다.

별장 앞에는 수령이 넉넉해 보이는 팽나무 한 그루가 역사의 세월 속에 오롯이 서 있습니다.

 

역사를 안은 팽나무(민오름 밑에 있습니다.)

작은돌이미 오름을 올라 내려와서는 큰 돌이미로 가는 길목에 너른 목장지대가 나타납니다.

그 목장 지대를 시원하게 달려가는 두 분 모십니다.

 

큰돌이미 오름 가는 길..

이제 큰돌이미 오름을 오릅니다.

  "송당리 253-1 일대 표고는311,비고는 82,,정상에서는 트랙모양의 산정부를 따라 주변의 다양한 오름들을 조망할 수 있는데 동쪽에 좌보미 그 앞에 암설류의 언덕들, 동북쪽으로 동거미오름 그 옆으로 이어진 문석이오름, 그 뒤편에서는 위용을 자랑하는 높은오름, 북쪽으로 넓게 패인 굼부리인 아부오름, 서쪽에 민오름, 비치미, 남서쪽에 개오름, 남쪽에 멀리보이는 영주산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큰돌이미 정상에서 내려다 본 풍경과 두분 올려봅니다.

 

큰돌이미 오름 정상의 풍경

 

서로 웃으시면서...허허..

이제 큰돌이미를 지나 비치미 오름을 오릅니다. 비치미은 꿩이 날아오르는 모습에서 연유된 이름입니다.

"비치미 오름은 표고 344 비고 109..북동향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가지고 있는 오름.북동쪽 등성이가 '큰돌이미'와 연결되어 있다. 대천마을-성읍2리의 중간에 부성원(夫成苑:식물원) 뒤에 가로누운 풀밭 산이다"

비치미 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이 풀꽃은 무엇일까요?

수크령..이 놈 때문에 옷에 엄청 달라 붙어 고생은 했음니다만...

그리고 열심히 올라오시는 목우님,그리고 와신님.

 

와신님

 

목우님

이제 오름에 앉아 점심 식사를 합니다. 준비해 온 김밥과 삶은 계란을 놓고 ..

 

자연과 마주하며 먹는 점심이란 바로 이런 맛!!

2%가 부족하지만,,막걸리가 있다면 딱인데...

이제 내려와 다시백약이 올라갑니다.

"백약이 오름은 표고 334 비고 130..정상에서는 트랙모양의 산정부를 따라 주변의 다양한 오름들을 조망할 수 있는데 동쪽에 좌보미 그 앞에 암설류의 언덕들, 동북쪽으로 동거미오름 그 옆으로 이어진 문석이오름, 그 뒤편에서는 위용을 자랑하는 높은오름, 북쪽으로 넓게 패인 굼부리인 아부오름, 서쪽에 민오름, 비치미, 남서쪽에 개오름, 남쪽에 멀리보이는 영주산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백약이 정상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또 수크령...

 

백약이 오름 주위를 돌자고 하는데 말과 소들이 있어 내가 못돈다하니,와신님이 빨리 가자고 재촉합니다.

말들이 무서워 발길에라도 채이면 끝장인데..가고 싶지 않는데,, 할 수 없습니다..벌벌벌 떨면서...

말들이 우스워 죽겠다고 뒹글고 있습니다..

 

아이고 웃겨라..내가 무섭다고?  ㅎㅎㅎ

실은 이곳에 초파리가 너무 많아 무지 가려운 모양입니다.

이제 문석이 오름 차례입니다.

문석이 오름 가파르지는 않은데 은근히 다리에 힘이 가는 오름입니다.

 

"문석이 오름은 표고 291 비고 67 정도로 낮은 오름인데요.산등성이가 동서방향으로 완만한 기복을 이루는 가운데 서남향 및 동북향으로 벌어진 2개의 말굽형 화구로 이루어진 복합형 화산체입니다."

문석이 오름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문석이 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이제 마지막 거미오름을 오릅니다.표고 340비고 110..

"복합화산체이지만, 전체적인 모양은 남서향으로 벌어진 말굽형화구.깔대기모양의 원형분화구(2개)와 삼태기모양의 말굽형화구도 갖고 있는 보기드문 복합형화산체로 다른 오름과는 사뭇 다른 생김새를 하고 있다.
피라미드형 봉우리, 돔형 봉우리를 갖고 있으며, 깔대기꼴 굼부리가 있는가 하면, 삼태기꼴 굼부리가 있다.
또한, 문어발처럼 등성이 가닥이 뻗친 기슭에는 새알처럼 귀여운 오름새끼들이 수없이 딸려있다 ."

거미오름 정상에서 본 풍경입니다.

 

 

 

마지막으로 고생한 우리의 잔차를 배경으로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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