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는 여러번 갔다 온 적이 있어 아빠들도 그렇고 아이들도 그렇고 새로운 곳을 찾아가기로 결정,가파도를 가기로 하였다.
그런데 엄마와 핀트가 안맞았다.우리들은 바로 집으로 갈 줄 알고 엄마가 관음사에 우리를 버려 둔채<이건 완전 직무 유기다>
연락이 된지 1시간이 넘게야 도착했다 아이들이 기다림에 지쳐 허탈해 하는 모습을 보자.
길바닥에 앉아 아이들 달래느라 아이스크림 주고 그것도 모자라,망원경 하나씩 주며 엄마가 오는지 살펴 보라 했는데 기다리던 엄마는 오질 않는다.
나중에 엄마가 오고 나서야 가파도 선착장으로 향했는데,가파도 선착장은 모슬포 포구에 있다.
마라도 가는 배는 모슬포에도 있고 송악산에서도 다니지만 가파도는 이 모슬포에서만 다닌단다.가파도로 가는 삼영호에서 우리 아들들..신이 난 표정인지 아닌지
알쏭????
강한 햇볕 때눈에 눈이 부셔서 그런가 보다..배는 작은데 가파도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많아 난간에 서서 강한 햇살을 이겨내야 했다.
이제 모슬포항을 빠져 나와 가파도로 향하는 삼영호!!
자 그럼 이제 가파도에 대하여 조금더 자세히 알아보기로 하자.
"가파도는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5.5 키로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섬입니다.인구는 700여명이 거주하고 있고 해안선 길이 4.4키로 이어져 있으며,
역사적으로는 1824년에 처음 이 곳에 들어가 사람이 살았다고 합니다.주로 전복,톳,미역,소라 ,굴 등 해산물을 채취하여 살아가고 있습니다."
삼영호에서 가파도로 가는 도중 만난 여객선..
어는 소속인지, 정기 여객선인지 부정기 여객선인지 확인 불가..
가파도에 도착하여 우리가 제일 먼저 찾은 곳은 가파 초등학교..
가파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은 다시 축구를 하고 그네도 타고,아빠들은 어디서 무얼 할지를 지역 주민에게
문의하러 간다..
가파 초등학교 담장에서 바라보면 마라도 전경이 보이는데,,
저멀리 해안선을 따라 자그맣게 보이는 것이 마라도이다.사진 속에서는 아주 작게 보인다.
주민들에게 문의를 한 결과 아이들 체험어장을 운영하고 있고 어른들도 체험장 들어가서 보말도 잡을 수 있다 한다.
"베리 굿..참으로 좋은 생각이다."
나중에 베리 굿이 아니라 허탈한 생각만 들게 한다..
체험장 요금을 내고 아이들 대나무 낚싯대 두개를 들고, 미끼를 들고 철우 엄마는 양동이 3개를 들고<보말을 이 양동이에
다 담을 거라나>바닷가를 찼았는데,,날씨가 너무 더워 철우 아빠는 간이 텐트를 치느라 땀이 범벅이 되고 영승이 아빠,
철우 엄마,영승이 철우는 고기와 보말을 잡을려고 갯가로 나갔다..
저 양동이가 보인다.
저 양동이에 가득 담아 집에 가서 매운탕,보말죽,먹다 남으면 내일까지 먹자고 했는데....
밀물이고 고기가 안잡히자 아예 영승이는 수영을 하는 것이 낫다 싶었는지..
고기 잡는 것보다 수영하는 것에 신이 난 영승. 조금 있으면 철우도 아예 수영으로 전환을 한다..
날도 덥고 하여 점심도 먹어야 겠고 나 나오라고 하여 "보말이랑 마랑..식당에가 밥이나 먹게" 철우 아빠가 외쳐댄다..
가파도에 딱 하나 있는 식당..
다들 샤워하러 가고 소라 구이를 먼저 하나 시켰는데..아주 큰 놈으로 가져온다.(한 접시에 만원.)
식당이름은..
식당에서 나온 소라 구이..
특이한 것은 군벗 회가 나온다는 것.
이것은 따로 돈 받는게 아니고 밑반찬으로 나온 것이다..
다들 가파도 가면 전문낚시 말고는 할 일이 없다더니 애들도 관음사는 좋다고 얘기하지만,
가파도는 점수를 안주나 보다.
이렇게 늦은 점심 먹고,다시 배를 타고 모슬포항으로
마지막으로 배에서 찍은 사진 몇 장 올리며 이만 가파도 탐방을 마친다.
가파도에서 바라본 산방산,산방산 앞에는 송악산이다.이 가파도에서 보면 붙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가파도에서 본 모슬포 전경 멀리 모슬봉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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