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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양치식물46

겨울 바위의 바위손 바위손 Selaginella tamariscina (P.Beauv.) Spring>-부처손과-   오늘은 바위에 붙어 자라는 식물인 바위손을 만나 봅니다.부처손과의 이 바위손은 부처손보다 뿌리가 적어 서로 엉키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뿌리에서 나온 줄기가 곧게 뻗어 양 옆으로 잔가지가 뻗어 자라는 바위손이 단풍이 들어 있습니다.     깊은 계곡에 바위에 붙어 자라고 있는 바위손은 근처에 모람과소엽맥문동 등 다양한 식물들과 같이 더불어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잎이 붙어 있는 모양이 마치 주먹을 쥔 잣나무잎을 닮았다고 하여권백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한방에서 부르고 있는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부처손은 곧데 뻗는 원줄기가 없이 뿌리에서 잔가지가 바로 나와잎들이 속생하는 것처럼 빽빽하게.. 2025. 1. 15.
제주의 양치식물~ 버들참빗 버들참빗 Diplazium subsinuatum (Wall. ex Hook. & Grev.) Tagawa >-꼬리고사리과-   오늘은 이름도 정겨운 버들참빗이라는 양치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국가식물표준목록에서는 꼬리고사리과로 구분해 놓았지만 양치식물도감에는 우드풀과로 구분을 해 놓고 있는 식물입니다.이름에서 알 수 있듯 버들잎을 닮아 있는 양치식물입니다.     우리나라 남부지방과 남부의 도서 지방,제주도에서 자라는 상록성의 양치식물로잎은 드문드문 단엽으로 나오며 길이는 20~50센티정도가 됩니다.   제주에서는 계곡을 따라 많이 분포하고 있는데습한 지역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이 버들참빗의 특징이 어둡고 습기찬 계곡의 바위 등에 붙어 자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다른 이름으로 버들잎을 닮아 있어.. 2024. 12. 22.
상록성 양치식물인~ 솔잎란 솔잎란 Psilotum nudum (L.) P.Beauv.>-솔잎란과-   오늘은 솔잎란(난)이라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솔잎란이란 한자명을 번역한 것이며, 녹색의 잔가지가 솔잎과 비슷한 데서 생긴 이름이라고 합니다.생김새에서 따온 이름인 것이지요.난초과가 아닌  솔잎란과의 상록성 양치식물인 솔잎란을 소개해 드립니다.      난초의 이름을 차용한 이 솔잎란은 난초과의 식물이 아닌 꽃도 피지 않고 열매도 맺지 않는 양치식물입니다.원시적인 관속식물로서 화석식물의 일종입니다. 줄기는 연한 녹색으로 밑에서부터 계속하여 Y자로 갈라지며전체가 아주 작은 빗자루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꽃도 피지 않고 열매도 생기지 않는 하등식물인 양치식물임에도 우리말인 '솔잎'과난초를 의미하는 난이 붙어 솔잎란이.. 2024. 12. 13.
고란사 종소리~ 고란초와 제주고란초 고란초 Crypsinus hastatus (Thunb.) Copel >-고란초과-   '백마강 달밤에 물새가 울어,,,,,,고란사 종소리 사무치면은......'1940년도에 발표된 노래인 '꿈꾸는 백마강'의 노래 가사중 일부입니다.백제의 멸망에 대한 애절함과 충남 부여군 부소산에 위치한 고란사가 등장을 합니다.   이 고란초와 관련하여,옛날 백제 의자왕이 어느 날 부여 낙화암 절벽 중간에 있는고란사에 들렀다가 그곳의 약수를 마시게 되었다고 합니다. 먹어보니 물맛이 아주 좋아 신하에게 고란사의 약수를 매일 떠오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아무 물이나 가져와서 약수라고 하면 되는 것이 아닌가?그래서 다시 신하에게 명령하였습니다. “꼭 고란초 한 잎을 띄워서 가져오게 하라.”고란사 근처에는.. 2024. 11. 28.
봄바람에 눈을 뜬~ 쇠뜨기 쇠뜨기 -속새과- 오늘은 양치식물로 이루어진 속새과의 쇠뜨기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옆으로 뻗으며 자라는 흑갈색의 땅속줄기에서 모가 진 땅위줄기가 나오며, 땅위줄기의 두 종류 중 하나는 포자를 만드는 생식줄기이며, 다른 하나는 포자를 형성하지 않는 영양줄기입니다. 햇볕이 잘 드는 풀밭이나 둑 같은 곳에 잘 자라는 이 쇠뜨기는 소가 뜯어 먹는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다른 이름으로 뱀밥이라고도 합니다. 이 쇠뜨기의 영어명은 'horsetail' 즉 말꼬리의 의미인데 서양에서는 말꼬리를 연상하게 하였나 봅니다. 또한 본초명으로는 '필두채','절절초','문형'이라고 하며 접속초,공심초라는 이명도 있습니다. 이른 봄에 영양줄기보다 뱀의 머리 같은 형상을 하고 있는 털붓 모양의 생식줄기가 피어나는데 .. 2024. 3. 27.
바위에 붙어 자라는~ 고란초 고란초 -고란초과- 오늘은 노래에도 나와 있는 고란초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충남 부여의 고란사에서 처음 발견되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고사리목 상록성 식물로 그늘진 바위틈이나 낭떠러지에 잘 자라는 식물입니다. 이 고란초와 관련하여, 옛날 백제 의자왕이 어느 날 부여 낙화암 절벽 중간에 있는 고란사에 들렀다가 그곳의 약수를 마시게 되었다고 합니다. 먹어보니 물맛이 아주 좋아 신하에게 고란사의 약수를 매일 떠오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아무 물이나 가져와서 약수라고 하면 되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다시 신하에게 명령하였습니다. “꼭 고란초 한 잎을 띄워서 가져오게 하라.” 고란사 근처에는 이 고란초가 많이 서식하고 있었는데 고란초라는 이름은 그때 생겼다고 전해지.. 2023. 1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