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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층나무과24

'청목' 이라고 하는~ 식나무 식나무 -층층나무과- 오늘은 청목이라고 불리는 식나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이명으로 청목,넓적나무라고 하는 수종으로 새가지가 초록색을 띠어 푸르게 보인다고 하여 청목이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는 나무인데, 양지를 좋아하는 일반적인 나무와는 달리 그늘을 좋아하는 나무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식나무는 남부지방에서 자생하는데 제주도에서는 보기가 쉽지 않은 수종으로 사철 푸른 떨기나무인데 이 식나무는 수령이 조금 되어 보이는 나무인 것 같습니다. 봄철인 3~4월에 꽃이 피어나는데 갈색꽃이 피어납니다. 우리가 흔히 보이는 참식나무는 녹나무과의 나무이고 이 식나무는 층층나무과의 나무라 계보가 다른 나무이지만 모습은 비슷합니다. 식나무의 도감 설명을 보면, '3~4월에 자줏빛을 띠는 갈색의 꽃이 원추 꽃차례를 이루.. 2024. 4. 11.
빨간 열매가 탐스러운~ 산수유 산수유 -층층나무과- 우리나라에는 지리산 상위마을, 경북 의성 사곡마을, 경기 이천 백사마을 등은 산수유가 집단으로 자라는 대표적인 곳으로 유명합니다. 이른 봄날 샛노란 꽃으로 유혹을 하고 가을에 붉은 열매로 또 한 번 유혹을 하는 산수유입니다. 수유(쉬나무)에서 유래. 수유(茱:열매가 빨갛게 익는 데서, 萸:열매를 생으로 먹는게 가능하다는 데서) 산에서 자라는 수유라는 뜻이며, 한자 이름으론 석조, 촉산조, 육조 등 조(棗)가 쓰인 이름이 있는데 이는 열매가 대추를 닮은 데서 유래합니다. 산수유는 잎이 나오기 전의 이른 봄날 다른 어떤 나무보다 먼저 샛노란 꽃을 피우는 나무입니다. 손톱 크기 남짓한 작은 꽃들이 20~30개씩 모여 조그만 우산모양을 만들며 노랗게 피어납니다. 봄을 알려주는 나무라고 할 .. 2023. 10. 23.
봄이 오는 소리~ 산수유 산수유 -층층나무과- 주말에 서귀포를 찾아갔더니 벌써 산수유가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지리산 상위마을, 경북 의성 사곡마을, 경기 이천 백사마을 등은 산수유가 집단으로 자라는 대표적인 곳으로 유명합니다. 이른 봄날 샛노란 꽃으로 유혹을 하고 가을에 붉은 열매로 또 한 번 유혹을 하는 산수유입니다. 수유(쉬나무)에서 유래. 수유(茱:열매가 빨갛게 익는 데서, 萸:열매를 생으로 먹는게 가능하다는 데서) 산에서 자라는 수유라는 뜻이며, 한자 이름으론 석조, 촉산조, 육조 등 조(棗)가 쓰인 이름이 있는데 이는 열매가 대추를 닮은 데서 유래합니다. 산수유는 잎이 나오기 전의 이른 봄날 다른 어떤 나무보다 먼저 샛노란 꽃을 피우는 나무입니다. 손톱 크기 남짓한 작은 꽃들이 20~30개씩 모여 조그만 .. 2023. 2. 27.
층층나무과의 곰의말채나무 곰의말채나무 -층층나무과- 가지가 수평으로 뻗어 층층이 꽃이 핀다고 하는 층층나무과에는 이 곰의말채나무를 비롯하여 산딸나무,말채나무,산수유,식나무,층층나무가 있습니다. 이 곰의말채나무는 말채나무와 같이 어린 가지를 이용하여 말의 채찍으로 쓰였다고 합니다. 지난 겨울에 수피를 보고 나무를 판단하려고 겨울눈과 수피를 담았던 적이 있습니다. 곰의말채나무의 겨울눈(끝눈)을 보면 층층나무와 다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층층나무보다는 조금 뾰족한 긴 달걀형입니다. 곰의말채나무의 이름과 관련하여 수피가 곰처럼 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명도 하고 어린 가지의 붉은색이 곰발바닥을 닮았다는 설명도 하고 있지만, 이는 설득력이 없어 보이고 이 나무의 일본명이 '구마노미즈키'라고 하는데 이를 한자로 쓰면 '웅야수목.. 2022. 6. 14.
수피와 겨울눈으로 보는 나무~ 층층나무 층층나무 -층층나무과- 수피와 겨울눈으로 보는 나무 이야기, 오늘은 하얀꽃의 층층나무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층층나무과에 딸린 낙엽 교목인 층층나무는 가지가 층층이 달려서 옆으로 퍼지는 성질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오래된 층층나무의 수피는 회색으로 세로로 얕게 갈라지나 층층나무의 어린 가지는 아주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광택이 있는 적자색으로 작은 피목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층층나무과의 층층나무과 곰의말채나무의 겨울눈을 살펴 보면 아주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층층나무는 적자색으로 타원형이지만 곰의말채나무의 겨울눈은 뾰족하고 잎이 마주나기 때문에 양쪽으로 마주나기 겨울눈이 나 있습니다. 층층나무를 중국에서는 등대수(燈臺樹), 양자목(涼子木)이라고도 부른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2022. 2. 14.
빨간 딸기가 달린 듯~ 산딸나무 산딸나무 -층층나무과- 산에서 나는 딸기나무라고 하여 열매가 꼭 작은 딸기 모양으로 생긴 산딸나무로 하루를 열어 봅니다. 가을이 되면 작은 딸기 같은 열매가 달리는 나무입니다. 옛사람들은 산딸나무의 한자인 사조화(四照花)로 번역했다고 합니다. 마치 산딸나무의 꽃 핀 모습을 보고 ‘사방을 비추는 나무’로 해석을 한 것이라고 합니다. 산딸나무의 개량종으로는 미국산딸나무,꽃산딸나무,서양산딸나무 등 많은 종이 들어와 정원수로 널리 심는 수종이 되었다고 합니다. 6월초부터 피어 나는 꽃도 아름답지만 가을에 작은 딸기를 연상케 하는 열매도 인상적인 나무입니다. 산딸나무 꽃은 네 장의 꽃잎이 마주보기로 붙어 있는 커다란 꽃이 수백 개씩 층층으로 피어 있습니.. 2021. 1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