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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빨간 딸기가 달린 듯~ 산딸나무

by 코시롱 2021. 10. 9.

 

산딸나무 < Cornus kousa F. Buerger ex Miq>

-층층나무과-

 

 

 

산에서 나는 딸기나무라고 하여 열매가 꼭 작은 딸기 모양으로 생긴 산딸나무로 하루를 열어 봅니다.

가을이 되면 작은 딸기 같은 열매가 달리는 나무입니다.

 

 

 

 

옛사람들은 산딸나무의 한자인 사조화(四照花)로 번역했다고 합니다.

마치 산딸나무의 꽃 핀 모습을 보고 ‘사방을 비추는 나무’로 해석을 한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 나무의 세계 1 박 상진>

 

 

 

 

산딸나무의 개량종으로는 미국산딸나무,꽃산딸나무,서양산딸나무 등

많은 종이 들어와 정원수로 널리 심는 수종이 되었다고 합니다.

6월초부터 피어 나는 꽃도 아름답지만 가을에 작은 딸기를 연상케 하는 열매도 인상적인 나무입니다.

 

 

 

 

산딸나무 꽃은 네 장의 꽃잎이 마주보기로 붙어 있는 커다란 꽃이 수백 개씩 층층으로 피어 있습니다.

여러 가지 복잡한 색이 섞이지 않아 청순하고 깔끔하다는 느낌을 주는 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산딸나무가 꽃을 피우는 시기에는 차츰 숲이 우거지고 있는 때여서 꽃이 너무 작아 곤충을 불러들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작은 꽃들은 둥근 모습으로 뭉치기 시작했고 포를 큰 꽃잎처럼 변화시켜

곤충의 눈에 띠게 하여 수정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산딸나무의 생존전략입니다.

 

 

 

 

 

산딸나무의 꽃의 구조를 편집해 보았습니다.

하얀 꽃잎처럼 보이는 것은 잎이 변형된 포엽(苞葉)이라고 합니다.

 

 

 

 

 

산딸나무의 꽃말이 '견고'라고 합니다.

실제로 이 산딸나무는 재질이 단단하여 목재나 가구용으로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