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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본10

아주 작은 꽃을 피운~ 왜박주가리 왜박주가리 -박주가리과- 오늘은 박주가리과의 왜박주가리라는 식물을 만나 보겠습니다. 박주가리보다 꽃이 아주 작은 식물인데 7~8월에 작은 자주색꽃이 잎겨드랑이에서 피어납니다. 오랫만에 만나 보는 왜박주가리가 얼마나 반갑던지요. 박주가리과에 속하며 다른 이름으로 양반풀, 좀양반풀, 양반박주가리, 나도박주가리라고도 합니다. 박주가리는 꽃과 잎이 상당히 큰데 반하여 이 왜박주가리는 박주가리에 비해 꽃이 아주 작습니다. 이 무더운 여름날~ 보라색의 작은 꽃들이 더위도 잊고 피어나 있습니다. 귀여운 꽃들과의 눈맞춤은 더위도 잊게 하나 봅니다. 박주가리의 이름은 표주박 같은 열매의 모습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열매가 익으면 갈라지는데 박이 쪼개졌다 하여 '박쪼가리'가 되었다가 '박주가리'로 변했다는 것입니다. 박주.. 2022. 8. 3.
분홍색 수술을 가진~ 새끼노루귀 새끼노루귀 -미나리아재비과- 오늘은 새끼노루귀의 꽃술 변이인 분홍색 수술을 가진 새끼노루귀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노루귀속의 속명인 Hepatica는 Hepaticus(간장,肝腸)의 라틴어라고 하는데, 잎이 갈라진 모습이 장기의 간장과 비슷하다는데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새끼노루귀 꽃의 구조를 알아 볼까요? 새끼노루귀의 꽃을 보면 꽃잎으로 보이는 것이 꽃받침입니다. 식물의 꽃이 구성되기 위한 요소로는 크게 네 가지인 암술, 수술, 꽃잎, 꽃받침으로 나뉘는데 이때 네 가지 요소를 모두 가지고 있는 꽃을 갖춘꽃이라고 하고 네 가지 구성요소 중 한 가지 이상을 갖추지 못한 꽃을 안갖춘꽃이라고 합니다. 즉, 새끼노루귀는 안갖춘꽃입니다. 일반적인 새끼노루귀의 수술은 흰색으로 되어 있습니다. 꽃받침은 7~.. 2022. 3. 12.
식탁에 등장하는 식물인~ 머위 머위 <Petatsites japonicus Max> -국화과- 오늘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머위라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흔히 한번쯤은 머위잎으로 쌈을 싸서 먹거나,이 줄기를 이용하여 만든 머위나물을 즐겨 먹었던 기억이 있는 그런 식물입니다. 그러나 머위꽃을 보았다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 2018. 3. 31.
추위를 잊은 세복수초~ 세복수초 <Adonis amurensis Regel et Radde> -미나리아재비과- 오늘은 추위를 이기고 피어난 세복수초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날씨가 상당히 추운데 산골짜기에는 이렇게 세복수초가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새해 초에 복수초를 선물하는 풍습이 있다고 합니다. 복수초의 노란.. 2017. 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