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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식물37

수정난풀이 있는 풍경 식물은 광합성을 통해 양분을 만들어내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인데, 어떤 식물들은 스스로 양분을 만들어내지 못하여 다른 식물에 기생하기도 하고 썩은 낙엽이나 동물의 사체에서 양분을 흡수하기도 합니다. 이런 식물들을 부생식물이라고 합니다. 수정난풀을 만나러 가면서 한 장의 사진을 남겨 드립니다. 2023. 9. 3.
한겨울 속의 참마 참마 -마과- 오늘은 눈속의 참마를 담아 보았는데 덩굴성이라 눈 속에 파묻힌 참마의 모습으로 하루를 열겠습니다. 우리나라 전국에 분포하는 참마는 덩굴성 여러해살이풀입니다. 한겨울 속의 참마를 담아 보았습니다. 육지부에서는 이 참마를 재배하는 농가도 많이 있다고 하는데요. 덩이줄기를 한방에서는 '산약'이라고 하며 과실은 '풍차아'라고 합니다. 6~7월에 꽃이 피는데 수꽃차례는 곧추 자라고 암꽃차례는 밑으로 처지며 백색의 꽃이 달린다. ‘마’와 다르게 전체가 녹색이고 잎이 긴 삼각형이며 열매는 지름 25~28mm 정도라고 도감에서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참마의 살눈이 달리기전의 씨방이 맺힌 모습인데요. 여름이 한창인 8월말에서 9월이 되면 이렇게 씨방이 맺혀 갑니다. 주로 괴근,주아,종자로 번식하는데 여름에 .. 2021. 1. 15.
추석 제사상에 올리는~ 양하 양하 -생강과- 양하는 생강과의 식물로 외형으로는 생강과 비슷하나 잎이 넓고 키가 크며 알뿌리를 주로 식용하는 식물입니다. 이 양하꽃을 꽃이삭이라고 하여 꽃이 다 피지 않을때 따서 식용을 하는데, 제주에서는 아주 오래 전부터 제사상에 올리는 식물이기도 합니다. 일본에서는'묘가'라고 부르는데,일본에서도 오래전부터 음식의 재료로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작년 일본 출장을 갔을때 큰 슈퍼 식품매장에 이 양하가 비싼 값으로 진열되어 있는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다. 한자로는 들에서 자라는 생강이라고 하여 '야강(野薑)'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석가모니 제자중에 '반특'이라는 제자가 있었는데, 실천하고 잘 수행하는 제자로 유명했는데,무슨일인지 잘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어쩌다 이름조차 잊어버리는 건망증 .. 2020. 9. 12.
고산지역에 자라는~ 만년석송 만년석송 <Lycopodium obscurum L.> -석송과- 오늘은 한라산의 식물로 고산지역에 분포하는 만년석송으로 하루를 열어 드립니다. 마치 아주 작은 삼나무를 닮아 있는 모습인데 전초의 크기는 20여센티의 작은 키를 가지고 있습니다. 잎은 모여나기하며 선형 또는 넓은 선형이고 녹색이며 위.. 2019. 12. 24.
한라산의 용담 용담 <Gentiana scabra var. buergeri (Miq.) Maxim.> -용담과- 용담을 초룡담이라 하여 한자로는 草龍膽이라 하는데, 풀 모양이 용의 쓸개를 닮아서 이름지어졌다고 하는데,용이 상상의 동물이라 용의 쓸개를 상상할 수 없으니... 하여튼 약초로도 많이 쓰이고,뿌리에서는 아주 쓴맛이 난다고 합.. 2019. 10. 10.
마르면 향기가 난다는~ 향기풀 향기풀 < Anthoxanthum odoratum L.> -벼과- 오늘은 오랫만에 벼과 식물을 소개해 드리는데 이름도 고운 향기풀이라는 식물입니다. 이 향기풀은 유럽과 시베리아가 원산으로 목초용으로 도입된 것이 귀화하여 목초지에 널리 번진 벼과의 식물입니다. 향기풀이라고 하여 냄새를 맡아 보니 냄.. 2019. 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