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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욱과20

노란 꽃망울이 고운 야생화~ 수까치깨 수까치깨 -아욱과- 요즘 산이나 들에 많이 보이는 수까치깨를 담아 보았습니다.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분포하는 이 수까치깨가 노란 꽃망울을 달고 가을을 준비하고 있는데 제 사무실 앞 빈 터에도 자리를 잡았습니다. 사무실 앞 빈 터에 가을강아지풀과 섬모시풀 등 잡초들과 어우러져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노란 꽃망울을 아래쪽으로 향해 피어 있습니다. ‘까치깨’와 달리 줄기와 잎의 양면에 잔털이 밀생하고 특징적으로 수까치깨는 까치깨와는 다르게 꽃받침이 뒤쪽으로 젖혀 있습니다. 까치깨는 암술머리가 빨갛게 수술보다 길게 나와 있는 특징을 보입니다. 국가식물표준목록에서는 이 수까치깨를 아욱과로 분류하고 있는데 반하여 다음 백과나 인터넷에서는 .. 2023. 9. 16.
노란 무궁화가 피었습니다~ 황근 황근 -아욱과- 여름날 노란꽃의 무궁화라 불리는 황근이 곱게 피어 있습니다. 요즘 자생지 복원이 많이 되어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수종입니다. 보호식물로 지정이 되어 있고,무궁화와 같은 속(Genus)이며, 황근이란 노란꽃의 무궁화라는 뜻이랍니다. 황근은 글자 그대로 노란 꽃이 피는 무궁화인데,우리의 국화인 무궁화는 국내에 자생지가 없는 수입나무인데 비해 황근은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토종 무궁화로 소금물에 버티는 힘이 강하여 자라는 곳은 물 빠짐이 좋은 바닷가 모래땅이나 돌 틈에서 피어나는 나무입니다. 해당화나 순비기나무처럼 무리를 이루어 자라기를 좋아하는 나무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크게 자라지는 않고 그대로 두면 키 5~6미터 정도에 이르기도 하고, 잎은 심장모양으로 둥글고, 뒷면은 흰빛이 강하며 .. 2023. 7. 24.
종자에 털이 있는 ~ 부용 부용 -아욱과- 겨울이라 남는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 종자 사진을 담아두고 있습니다. 부용이라는 목본의 종자를 담아 보았는데 그 모습이 아주 특이합니다. 종자의 겉면에 기다란 퍼진 털이 있습니다. 마치 흰머리가 난 것처럼 말입니다. 부용이란 이름은 연꽃을 닮아 붙었는데, 연꽃을 다른 말로 부용이라고 하는데, 이에 이 둘을 구분하기 위해 연꽃은 수부용, 부용은 목부용으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잎은 단풍나무 잎처럼 끝이 뾰족한 5~7갈래로 갈라지면서 어긋나며, 잎의 표면은 거친 편이고 뒷면에는 하얀 털이 나 있습니다, 잎이 커다란 박쥐나무의 잎과 닮아 있기도 하고 생강나무의 잎과도 닮아 있습니다, 부용은 본래 중국 및 타이완이 원산지로, 조선 숙종 때 씌어진 에 중국에서 부르는 목부용이 언급되어 있는 점으로 보.. 2023. 1. 13.
수박과 수박풀 수박 -박과- 수박풀 -아욱과- 요즘 너무 더우시지요? 어제도 비가 오기는 했지만 섭씨 30도가 넘는 더위에 수박 몇 조각을 먹으며 더위를 식히기도 하였는데 며칠 전 수박꽃을 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수박과 수박꽃을 닮은 수박풀을 같이 공부해 보겠습니다. 수박을 한자어로는 서과(西瓜)·수과(水瓜)라 하며, 원줄기가 지상으로 벋으면서 자라는데 전체에 백색 털이 있고 마디에 덩굴손이 있습니다. 수박꽃은 마치 호박꽃을 닮아 있는데 박과라서 그런지 덩굴손이 발달하여 있습니다. 수박의 도입된 것과 관련하여 허균이 지은 조선시대의 음식 품평서 『도문대작(屠門大嚼)』에서 고려를 배신하고 몽고에 귀화하여 고려인을 괴롭힌 홍다구(洪茶.. 2022. 7. 19.
수박 한 입 드세요~ 수박풀 수박풀 -아욱과- 오늘은 유럽,중부 아프리카가 원산으로 귀화식물인 수박풀로 하루를 열겠습니다. 잎이 갈라짐이 마치 수박잎을 닮아 있어 수박풀이라는 이름을 얻었는데, 우리나라 전국에 걸쳐 분포하는 식물입니다. 부르는 이름도 다양해서 조로초, 미호인, 야서화 등 많은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데, 보통 여름에 꽃을 피우는데 무궁화의 꽃과 많이 닮아 있습니다. 아욱과의 꽃들이 그렇듯 말이지요. 이 수박풀의 도감 설명을 보면, '잎은 어긋나고 아래쪽 잎은 난상 원형으로 갈라지지 않고 중앙의 것은 5갈래로 위쪽의 것은 3갈래로 갈라지며 7~9월에 꽃이 피어난다.'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예전에 많이 보이던 식물이었지만 지금은 만나기 쉽지 않은데 우연히 습지 근처에서 만나는 행운을 누렸습니다. 이 수박풀 근처에.. 2021. 7. 25.
꽃이 작은 난쟁이~ 난쟁이아욱 난쟁이아욱 -아욱과- 오늘은 난쟁이아욱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식물 이름에 작다라는 의미로 접두어가 붙는데 '각시', '좀', '난쟁이' 등이 대표적입니다. 다만 이는 식물들과의 상대적 개념이라 어느만큼 작은지는 그 식물들의 특성을 살펴야 할 것입니다. 꽃은 초여름인 6월경부터 피기 시작하는데 꽃잎에는 자색의 줄이 선명하고 꽃자루가 있고 애기아욱보다 꽃이 2배 정도 큰 것이 특징입니다. 이 난쟁이아욱의 꽃은 꽃잎이 서로 붙어 있지만 아래에 보시는 애기아욱의 꽃잎은 떨어져 있어 꽃이 피면 아욱과의 두 종의 비교는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 난쟁이아욱과 비슷한 식물이 있는데 바로 애기아욱입니다. 우리가 보통 해안변의 올레길을 걷다가 만나는 아욱과의 식물은 대부분.. 2021. 7.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