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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식물 2급16

죽절초의 꽃을 보셨나요? 죽절초 -홀아비꽃대과- 죽절초는 줄기에 대나무와 같은 마디가 생기며, 풀과 같이 부드러운 성질을 가진 연유로 죽절초라고 이름 지어진 떨기나무로 제주의 숲 속에서 드물게 자라는 나무입니다. 여름이 되는 7월이면 이 죽절초에도 꽃이 피어납니다. 제주에서는 이 죽절초를 빨간 열매가 달리면 찾아가서 앵글에 담아 포스팅하곤 합니다. 사랑의 열매라고 하는 꽃말처럼 빨간 열매가 인상적인 나무입니다. 그러나, 이 죽절초의 꽃을 보게 된다면 실망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죽절초의 꽃에는 꽃잎도 없고 꽃받침도 없이 아주 단순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수술이 연한 황색으로 자방 중간에 수평으로 달리는데 그 크기가 아주 작습니다. 죽절초의 꽃을 담은 기억이 있는.. 2022. 7. 10.
대추나무꽃을 닮은~ 갯대추 갯대추 -갈매나무과- 오늘은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야생식물II급종인 갯대추나무 열매로 하루를 열어 봅니다. 대추나무와 비슷한 꽃을 피운다고 알려져 있는 이 갯대추는 바닷가에 인접해 자라는 낙엽 관목입니다. 꽃은 한여름 더운 시기인 7-8월에 암수한그루로 피며, 어린 가지 위쪽의 잎겨드랑이에 취산꽃차례로 달리고, 노란빛이 도는 녹색인데 가지의 마디에 탁엽이 변한 무시무시한 가시가 2개씩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갯대추의 열매도 참 특이하게 생겼습니다. 대추나무의 열매같이 동그란 형태가 아니라 아주 작은 삼각형의 컵처럼 생겼습니다. 도감에서는 이를 '도원추형'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대추나무의 꽃과 갯대추의 꽃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정말 갯대추의 꽃과 대추나무의 꽃이 서로 닮아 있습니다. 일본에.. 2020. 9. 14.
고목의 착생난초인~ 차걸이란 차걸이란 <Oberonia japonica (Maxim.) Makino > -난초과- 오늘은 난초과의 식물인 차걸이란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이름도 참 특이하지요. 차걸이란을 검색해 보면 제주도 남부에서 자라는 착생난초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생육환경에 대한 백과의 설명을 보면, 상대습도가 매우 높고 .. 2019. 6. 7.
난초도 아닌 것이~ 솔잎란 솔잎란 <Psilotum nudum (L.) P.Beauv.> -솔잎란과- 오늘은 솔잎란(난)이라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솔잎란이란 한자명을 번역한 것이며, 녹색의 잔가지가 솔잎과 비슷한 데서 생긴 이름이라고 합니다. 생김새에서 따온 이름인 것이지요.난초과가 아닌 솔잎란과의 상록성 양치식물.. 2018. 12. 28.
우리나라의 희귀수종인 무주나무 무주나무 <Lasianthus japonicus Miq.> -꼭두서니과- 오늘은 무주나무를 소개하며 하루를 열어 봅니다. 호자나무,수정목과 더불어 꼭두서니과의 이 나무는 호자나무 그리고 수정목과 아주 흡사하지만 그 나무들과는 다르게 가시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우리나라에 몇개체가 없는 희귀수종.. 2018. 6. 22.
<제주에 없는 야생화> 복주머니란 복주머니란 <Cypripedium macranthos Sw.> -난초과- 오늘은 제주에 없는 난초인 복주머니란으로 일요일 아침을 열어 드립니다. 신록의 계절이라고 하는 5월이 되면 이 복주머니란이 생각나곤 합니다. 난초 중에도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으면서 키도 커서 숲속의 고운 항아리가 살고 있다는 생.. 2018. 5.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