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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대추나무꽃을 닮은~ 갯대추

by 코시롱 2020. 9. 14.

 

갯대추 <Paliurus ramosissimus (Lour.) Poir.>

-갈매나무과-

 

 

 

 

오늘은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야생식물II급종인 갯대추나무 열매로 하루를 열어 봅니다.

대추나무와 비슷한 꽃을 피운다고 알려져 있는 이 갯대추는

바닷가에 인접해 자라는 낙엽 관목입니다.

 

 

 

 

꽃은 한여름 더운 시기인 7-8월에 암수한그루로 피며,

 어린 가지 위쪽의 잎겨드랑이에 취산꽃차례로 달리고, 노란빛이 도는 녹색인데

가지의 마디에 탁엽이 변한 무시무시한 가시가 2개씩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갯대추의 열매도 참 특이하게 생겼습니다.

대추나무의 열매같이 동그란 형태가 아니라 아주 작은 삼각형의 컵처럼 생겼습니다.

도감에서는 이를 '도원추형'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대추나무의 꽃과 갯대추의 꽃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정말 갯대추의 꽃과 대추나무의 꽃이 서로 닮아 있습니다.

 

 

<대추나무와 갯대추 꽃의 비교표>

 

일본에서도 이 갯대추의 자생지가 10곳도 남지 않은 멸종위기종으로 기록되어 있고

제주에서도 해안도로의 건설과 해안가 근처의 농로 소각 등 여러가지 이유로

자생지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갯대추로 열어 보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