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꼬아 말려 올라간~ 타래난초
타래난초 -난초과- 오늘은 볕이 잘드는 산기슭이나 제주의 바닷가,오름 등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타래난초를 소개해 드립니다. 이 타래난초는 실꾸리처럼 나선형으로 꼬아 올라가 꽃이 핀데서 유래하였는데, 잔디밭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잔디 뿌리의 박테리아 영양분을 취한다고 합니다. 보통 이 타래난초는 분홍색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나 환경과 지역에 따라 연분홍,진한 분홍,그리고 하얀색이 겹쳐진 분홍,흰색 등 분홍색과 흰색의 농담에 따라 여러가지 색깔로 피어납니다. 끈같은 풀이라고 하여 '수초',한방명으로는 '반룡삼', 그리고 '저경초','일선향','대엽청'의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속명도 희랍어의 speira(나선상으로 꼬인) 과 anthos(꽃)의 합성어로 작은 꽃들이 나선형으로 화경을 감아올라가며 피..
2023. 7. 7.
숲 속의 흑진주~ 흑난초
흑난초 -난초과- 오늘은 여름날에 피어 나는 흑난초 이야기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나리난초속 식물로는 나리난초,참나리난초,나나벌이난초,계우옥잠난초,날개옥잠난초,큰꽃옥잠난초, 키다리난초,한라옥잠난초,그리고 이 흑난초를 포함한 가계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흑난초는 흑자색의 꽃이 피어 흑난초라는 이름을 얻었는데 실제로 보면, 완전한 흑색보다는 자주색이 들어간 짙은 자주색을 띠고 있습니다. 흑난초의 생육환경은 습도가 높은 반그늘,음지의 토양 부엽질이 풍부한 곳에서 자라는데 제주에서는 지역에 따라 여러 곳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남해안과 신안 일부 지역, 그리고 제주도에서 자생하고 있는 이 흑난초는 초여름부터 피기 시작하여 7월 중순까지 꽃을 볼 수 있는 난초과의 식물입니다. 흑난초의 꽃을 접..
2023.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