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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난초378

사철란의 마지막 주자~ 섬사철란 섬사철난 -난초과- 사철란의 마지막 주자라고 하는 섬사철란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한라산 자락에도 난초들이 풍성한 꽃들을 피우고 있습니다.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는 시기에 피어나는 섬사철란을 눈맞춤하였습니다. 종소명 'maximowicziana'는 'Maxmowicz의'의 뜻으로 제정 러시아의 식물학자 'C. Maximowicz'를 기념하여 명명한 것이며, 국명은 자생지가 섬이고 '사철란'의 종류인 데 연유한다고 합니다. 사철란은 잎이 상록성인 것에서 유래하고 접두어인 '섬'이 붙어 섬사철란으로 명명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사철란 종류를 보통 6종으로 구별하는데(국가식물표준목록 기준) 사철란을 비롯하여 붉은사철란,털사철란,섬사철란,청사철란,애기사철란 등으로 구별하고 있습니다. 섬사철란을 여러 번 .. 2022. 10. 3.
제주의 희귀난초~ 한라천마 한라천마 -난초과- 오늘은 잎이 없는 부생란으로 엽록소가 없는 한라천마를 소개해 드립니다. 제주의 숲에서 자라는 희귀란으로 낙엽수림의 썩은 식물체에 기생하여 살아가는 난초로 종모양의 꽃을 피우는데 크기가 아주 작습니다. 보통 한라천마는 오래된 삼나무 숲에서 많이 관찰되는데 삼나무 숲이 아닌 구실잣밤나무, 조록나무, 육박나무가 어우러진 숲에서 만난 한라천마를 보고 오래된 상록수림의 숲에서도 자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 한라천마의 속명인 'Gastrodia'는 소화기관을 나타내는 '위'를 지칭하는 그리스어인데, 화피 전체가 위처럼 부풀어 오른데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천마(天麻)는 잎이 없는 무엽란으로 알려져 있고 그 크기가 큰 것은 어른 허리춤까지 올라오는데 반하여, 제주에서만 자생한다는 의.. 2022. 9. 19.
가을을 알리는 난초~ 소란 소란 -난초과- 오늘은 난초과의 소란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초가을에 피어 나는 소란은 중국과 일본을 비롯해 동아시아에 분포하는 종이지만, 국내에서는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난초과의 식물입니다. 난초과의 보춘하속 식물이라 봄에 피는 보춘화를 닮아 있지만 보춘화보다 더 향기가 있고 줄기마다 꽃을 여러 송이 피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향기가 정말 그윽해서 사진을 담는 내내 눈과 코가 즐거웠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꽃잎 중 옆으로 난 잎(측화판)은 도란형인 긴 타원 모양으로 날씬하게 뻗어 있습니다. 소란꽃을 접사해 보았습니다. 보춘화속이라 봄에 피는 보춘화의 꽃을 많이 닮아 있는데,자주색 줄무늬와 반점이 분포하면서 전체적으로 화려하지는 않지만 수수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제주에는 여름에 피는 여름.. 2022. 9. 12.
상록성 난초인~ 사철란 사철란 -난초과- 지난번에 사철란을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지난 일요일 담아 둔 사철란을 내려 놓습니다. 붉은사철란을 선두로 지금 시기에 피어나는 사철란은 이 사철란을 비롯하여, 털사철란,그리고 가장 늦게 피어난다는 섬사철란으로 이어집니다. 잎에 백색무늬가 있어 '알록난초'라고도 부르며 8~9월에 꽃이 한쪽으로 치우쳐 달리는 난초과 식물입니다. 우리나라의 사철란 종류를 보통 6종으로 구별하는데(국가식물표준목록 기준) 사철란을 비롯하여 이 붉은사철란,털사철란,섬사철란,청사철란,애기사철란 등으로 구별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에는 한라산의 고지대에서부터 해안가 저지대까지 다양한 식생환경이 조성되어 있어 난초자원이 풍부한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키가 1미터 이상의 으름난초를 비롯하여 10센테도 되지 않은 영아리난.. 2022. 8. 20.
상록성 난초인~ 사철란 사철란 -난초과- 며칠 전 붉은사철란을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이 붉은사철란을 선두로 지금 시기에 피어나는 사철란은 이 사철란을 비롯하여, 털사철란,그리고 가장 늦게 피어난다는 섬사철란으로 이어집니다. 잎에 백색무늬가 있어 '알록난초'라고도 부르며 8~9월에 꽃이 한쪽으로 치우쳐 달리는 난초과 식물입니다. 우리나라의 사철란 종류를 보통 6종으로 구별하는데(국가식물표준목록 기준) 사철란을 비롯하여 이 붉은사철란,털사철란,섬사철란,청사철란,애기사철란 등으로 구별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에는 한라산의 고지대에서부터 해안가 저지대까지 다양한 식생환경이 조성되어 있어 난초자원이 풍부한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키가 1미터 이상의 으름난초를 비롯하여 10센테도 되지 않은 영아리난초까지 크기도 다양한 난초들이 살아 가고.. 2022. 8. 10.
사철란의 선두주자~ 붉은사철란 붉은사철란 -난초과- 우리나라의 사철란 종류들 중에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붉은사철란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제주도와 완도 등 남도 다도해 도서 지방에서 자생하는 난초과에 속하는 상록성 여러해살이 난초로 알려져 있습니다. 붉은사철란의 종소명인 'macrantha'는 그리스어로 '큰 꽃의'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아마 사철란 중에서 가장 꽃이 크다는 표현일 것 같습니다. 이 붉은사철란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꽃에 붉은 빛이 돌아 붙여진 이름입니다. 꽃은 7월 말부터 8월까지 잎과 비슷한 크기로 1~3정도가 달리는데 통으로 피어나 마치 새가 노래를 부르는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붉은사철란의 꽃대와 꽃받침에 꼬불한 털이 있으며, 꽃부리는 가장자리 부분이 끝이 젖혀지고 뾰족한 느낌을 주는데 안.. 2022. 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