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솜대 <Smilacina japonica A.Gray var.japonica>
-백합과-
세상에서 모든 중생의 행복을 책임지는 보살인 지장보살이라는
별칭을 가진 꽃이 있는데 바로 풀솜대라는 우리의 야생화입니다.


특히 전라도와 경상도 지방에서는 이 풀솜대를 지장보살로 불리고 있는데 기근이
들었을 때 배고픔에 도움을 준데서 비롯된 이름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 이 풀솜대의 어린 순을 나물로 먹는다고 합니다.

벼과에 속하는 식물인 '솜대'에 접두어인 '풀'이 들어가 있습니다.
솜대와 구별하기 위하여 '벼과의 솜대를 닮은 풀' 정도로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들이나 산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4~5월이 되면 하얗게 핀 풀솜대를 자주 만날 수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4월에도 장소에 따라 풀솜대의 꽃을 볼 수 있지만 5월이 되면
오름의 사면이나 계곡의 사면 등지에서 활짝 피어
있는 이 풀솜대를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키가 커봐야 고작 50여센티를 벗어나지 않지만
숲속을 환히 밝히는 하얀 순백색의 꽃이 고운 야생화입니다.

이 풀솜대의 영어명이 재미 있습니다.
'Snowy false lily of the valley'라고 하여 마치 계곡에
눈처럼 떨어진 백합이라고 표현을 해 놓았습니다.
하얀 꽃망울을 가지고 있다가 9월에 열매가
달리면 초록색이었다가 빨간색으로 익어갑니다.
풀솜대의 꽃말이 '나는 당신을 믿습니다'라고 합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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