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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식물나라

질투의 화신~ 얼레지

by 코시롱 2026. 4. 19.

 

얼레지 < Erythronium japonicum Decne. >

-백합과-

 

 

 

오늘은 제주에서 볼 수  없는 야생화 중 얼레지를 소개합니다.

얼레지라는 식물명에서 혹시나 외래종이 아닌가하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우리의 토종 식물입니다.

 잎사귀에 얼룩이 졌다하여 얼레지라는 식물명을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속명 에리스로니움(Erythronium)은 그리스어로 붉은 색을 의미함으로

잎의 자주색 얼룩무늬와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다른 야생화와는 달리 정말 특이한 무늬와 멋진 포즈로 유혹하고 있는 얼레지~~

 

 

 

 

 

이 얼레지의 꽃말이 바로 '바람난 여인','질투'라고 합니다.

보라색 꽃잎이 말려 올라간 아름다움 때문에 붙어진 것 같은데,

잎은 녹색 바탕에 자주색 무늬가 있습니다.

이 무늬가 얼룩달룩하여 '얼룩취'란 이름도 가지고 있습니다.

 

 

 

 

 

가끔은 이렇게 보라색꽃이 아닌 흰색의 얼레지도 만날 수 있습니다.

얼레지의 다른 이름은 '가재무릇'이라고도 불리는데 영어이름이 재미있습니다.

영어명으로 이 얼레지를 'dog's tooth violet'이라고 하는데요.

 

 

 

 

'dog's tooth violet'를 해석하면 '개이빨 보라색꽃' 정도가 되는데,

보라색 꽃잎이 활짝 벌어졌을때 보이는

삐죽하게 생긴 보라색 무늬가 개이빨을 연상하여 붙인 이름이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 얼레지의 번식이 특이합니다.

열매가 개미들의 유충 냄새와 유사하여 검은색 씨앗을 퍼뜨리면

개미들이 자신의 알인 줄 착각하여 땅 속에 묻어주게 되고 이것이 발아하여 번식을 한다고 합니다.

얼레지 이야로 열어 보는 일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