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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나무 위의 나무~ 겨우살이

by 코시롱 2024. 12. 25.

 

겨우살이 < Viscum album L. var. lutescens Makino  >

-겨우살이과-

 

  

 

오늘은 나무 위의 또다른 나무인 겨우살이로 안내해 드립니다.

겨우살이는 반기생식물로 전세계적으로 30속 1,500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5종이 분포하는데, 이 겨우살이를 비롯하여 꼬리겨우살이,

동백나무겨우살이,참나무겨우살이,붉은겨우살이가 있습니다.

 

 

 

올해는 아직 눈다운 눈이 내리지 않아 오래 전에 담아 둔 사진을 정리하면서

겨우살이를 포스팅하고 있는데 눈이 오면 다시 겨우살이를 찾아 담아 볼 생각입니다.

 

 

 

 

겨우살이의 이름의 유래는 보통 두가지 설이 있다고 하는데,

그 하나는 겨우겨우 살아간다고 하여 붙여졌다는 설과 또다른 하나는

겨울에도 푸르다고 하여 겨울살이로 불렸다가 겨우살이로 되었다는 설이 있는데,

겨울에도 푸르다고 하여 다름 이름으로는 '동청<凍靑>'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아주 오래 전에 숲 속에 떨어진 겨우살이 표본을 만든 적이 있는데 

표본에 다시 그림을 그려 넣어 만든 작품이 있어 여기에 올려 둡니다.

 

 

 

 

기생식물 가운데에는 스스로 양분을 얻지 못하여 모든 양분을 숙주(양분을 빼앗기는 식물)에게

의존하는 식물이 있는가 하면, 이 겨우살이처럼 엽록소를 가지고 있어 광합성을 하지만

그것으로 부족하여 숙주에게서 양분을 일부 빼앗아 살아가는 반기생식물이 있습니다.

 꽃은 4~5월에 노랗게 아주 작게 피어납니다.

 

 

 

 

 

이렇게 살아가는 겨우살이도 꽃말을 가지고 있는데,

추운 겨울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자라는 탓일까요?

 꽃말도 '강한 인내심'이라고 합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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