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돌풀 < Hedyotis biflora var. parvifolia Hooker et Arnott >
-꼭두서니과-
오늘은 바닷가에서 많이 피어나는 낚시돌풀을 만나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남부 해안가와 제주도의 바닷가에서
자라는 염생식물로 꽃의 크기는 아주 작습니다.
낚시를 하는 바위틈이나 낚시의 장소가 되는 너른 갯바위에서
자란다고 하여 낚시돌풀이란 이름이 명명되었다고 합니다.
바닷가의 식물들이 살아가는 방법도 특이한데,
보통 소금기가 많은 바닷가에서 자라는 식물들이 다수의 물을
저장하는 세포를 발달시킨다고 합니다.
이 낚시돌풀도 잎을 보면 다육식물처럼 두텁고 윤기가 흐르고 있습니다.
참 특이한 것은 꽃이 다 핀 녀석들보다 꽃이 피기 전의 낚시돌풀꽃이 더 이쁜 것 같습니다.
분홍색의 립스틱을 바른 것처럼 정말 앙증맞게 피어 있습니다.
꽃이 다 벌어지면 하얀 속살을 드러내지요.
제주의 특성상 바닷가의 식물들도 아주 많은데요.
봄에 피어나는 갯장구채를 비롯하여 대표적으로
갯까치수영,암대극,갯완두,갯개미자리,모래지치 등
다양한 아이들이 살아가는데,대부분 잎이 두텁게 발달되어 수분을
밖으로 잘 배출하고 물을 저장하는 세포들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낚시돌풀의 꽃말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낚시하는 갯바위 근처에서 자라고 있으니
꽃말을 '월척' 이라고 하면 어떨까요?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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