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개미취 <Aster tripolium L.>
-국화과-
오늘은 갯개미취를 만나 보겠습니다.
바닷가나 육지의 갯벌 근처에서 많이 자라는 갯개미취입니다.
제주에는 이 갯개미취가 바닷가에서도 자라고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곳에서도 자라고 있습니다.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털이 없으며 꽃이 자주색이 주종을 이루나 흰색의 갯개미취도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지역에서 잘 자라는데,
육지에서는 갯벌이나 간척지의 습한 곳에서 잘 자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닷가나 갯벌에서 자라는 특성 때문에 '갯'이 붙어 갯개미취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중세 유럽에서는 전쟁에 나가는 남편을 위해 이 갯개미취꽃으로 만든 목걸이를 걸어 주었다고 합니다.
개미취에 비해 잎의 폭이 좁고 화색이 더 밝은 것이 개미취와는 다르고,
전초에 털이 없고 무리지어 자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위틈새에 빼꼼 나온 갯개미취가 아주 앙증맞습니다.
이 갯개미취는 소금농도에 아주 강한 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소금기에 강한 식물을 우리는 흔히 염생식물이라고 부르는데,'갯'이 들어간
이 갯개미취를 비롯하여 갯개미자리,갯기름나물,갯질경이,
번행초,나문재,해홍나물,퉁퉁마디,칠면초 등이 있습니다.
갯개미취로 열어 보는 금요일 아침입니다.
이 갯개미취의 꽃말이 바로 '추억'이라고 하네요.
오늘도 고운 추억 만드는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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