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개나무 < Berchemiella berchemiifolia (Makino) Nakai >
-갈매나무과-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제주어인 망개낭이라고 하면 으레 청미래덩굴을 떠올릴 것입니다.
전라도와 경상도에서 청미래덩굴을 망개나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망개나무라고 이름 붙여진 나무는 따로 있습니다.
망개나무에 열매가 가득 달려 있습니다.
망개나무의 열매가 팥알만큼 크기로 자잘하게 많이 달려 있습니다.
육지에서는 보통 가을에 익는데 반하여 제주에서는 여름에 황갈색으로 익어가고 있습니다.
5월 중순이면 새끼손톱 반만 한 크기의 작은 연노랑 꽃이 짧은 꽃대를 뻗어
원뿔모양의 꽃차례에 달립니다. 비교적 많은 꽃이
오래 피어 나는데 꽃이 필 무렵 담아 온 사진이 흔들려 다 버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망개나무는 그리 흔한 수종이 아니라 희귀식물쪽에 가깝습니다.
충북 괴산군에는 이 망개나무 자생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된 곳도 있습니다.
<출청북도 괴산군 청천면 사담리 >
이 망개나무의 꽃말이 '장난' 이라고 합니다.
어쩌다 장난이 되었을까요?
청미래덩굴이라고 우기다가 장난이 되었을까요?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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