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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습지·수생식물

습지의 신기한 꽃~ 남흑삼릉

by 코시롱 2024. 6. 3.

 

남흑삼릉 <Sparganium fallax Graebn>

-흑삼릉과-

 

 

오늘은 습지식물 하나를 살펴 보겠습니다.

작년에 꽃이 지고 난 후라 꽃을 제대로 담지 못하였는데 

올해는 적기에 찾아가 담아 본 남흑삼릉의 모습입니다.

 

 

< 남흑삼릉 수꽃차례 >
< 남흑삼릉 암꽃차례 >

 

 

흑삼릉<黑三稜>이라는 국명은 검은색 세 개의 능선이 있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속명도 리본 모양의 잎에서 나온 것으로 이 창복의 <대한식물도감/1980>에서

기재된 식물이고 남쪽 지역에서 발견된다고 하여 남흑삼릉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2010년 한국식물분류학회지에 발표가 되면서 알려진 이 남흑삼릉은

국가적색목록에서 NE <절멸위기 상태를 분석하지 못함>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 참고로 국가적색목록이라는 것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사용되는 용어이며

산림청에서는 희귀식물로 환경부에서는 멸종위기식물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 흑삼릉 종류들이 특이한 점은 꽃대를 밀고 올라와 위에는 수꽃이 피고

아래쪽에 암꽃이 달리는데 흑삼릉은 수꽃과 암꽃이 거의 같이 달리고 조선흑삼릉은

수꽃과 암꽃의 거리가 떨어져 달리는 특징이 있습니다.

 

< 흑삼릉>
< 조선흑삼릉 >
< 남흑삼릉 >

 

 

근처의 순채 군락과 어리연 군락에 이 남흑삼릉이 초여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이하게 생긴 꽃이 마치 구슬꽃나무의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남흑삼릉으로 열어보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