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흑삼릉 <Sparganium fallax Graebn>
-흑삼릉과-
오늘은 습지식물 하나를 살펴 보겠습니다.
작년에 꽃이 지고 난 후라 꽃을 제대로 담지 못하였는데
올해는 적기에 찾아가 담아 본 남흑삼릉의 모습입니다.
흑삼릉<黑三稜>이라는 국명은 검은색 세 개의 능선이 있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속명도 리본 모양의 잎에서 나온 것으로 이 창복의 <대한식물도감/1980>에서
기재된 식물이고 남쪽 지역에서 발견된다고 하여 남흑삼릉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2010년 한국식물분류학회지에 발표가 되면서 알려진 이 남흑삼릉은
국가적색목록에서 NE <절멸위기 상태를 분석하지 못함>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 참고로 국가적색목록이라는 것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사용되는 용어이며
산림청에서는 희귀식물로 환경부에서는 멸종위기식물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 흑삼릉 종류들이 특이한 점은 꽃대를 밀고 올라와 위에는 수꽃이 피고
아래쪽에 암꽃이 달리는데 흑삼릉은 수꽃과 암꽃이 거의 같이 달리고 조선흑삼릉은
수꽃과 암꽃의 거리가 떨어져 달리는 특징이 있습니다.
근처의 순채 군락과 어리연 군락에 이 남흑삼릉이 초여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이하게 생긴 꽃이 마치 구슬꽃나무의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남흑삼릉으로 열어보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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