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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봄을 깨우는 ~ 바위모시

by 코시롱 2024. 3. 13.

 

바위모시 <Oreocnide fruticosa (Gaudich.) Hand.-Mazz.>

-쐐기풀과-

 

 

오늘은 쐐기풀과의 비양나무라고 알려진 바위모시라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비양도에서 자란다는 이 비양나무는 바위모시라는 국명을 사용하고 있는데,

전석지에서 살아가는 생육환경과 모시풀을 닮아 '바위모시'가 국명이 되었습니다.

 

< 바위모시 암꽃차례 >
< 바위모시 수꽃차례 >

 

 

비양나무는 암,수 딴그루인데 새순이 돋아 나는 3~4월경 작은 잎과 더불어

꽃이 피어 나는데 수꽃은 꽃자루가 없이 가지에 붙어 나면서

3개의 수술이 흰색으로 길게 나와 있다고 설명하고 있는데,

비양도의 비양나무들은 전부 암나무들만 있습니다.

어떻게 암나무만 살게 되었는지 아무리 찾아 봐도 답이 없습니다.

이 바위모시의 수꽃을 담아 보면 마치 물통이 종류의 꽃을 닮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바위모시 수꽃차례 >


 

비양나무의 암꽃은 이른 봄에 꽃을 피우는 새덕이 암꽃차례를 닮아 있습니다.

그래서 바위모시의 수꽃은 나도물통이의 꽃을 암꽃은 새덕이 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바위모시 전초 >


 

바위모시 가지에도 털이 많이 있고

암꽃의 화관에도 털이 있는데 꽃이 너무 작아 한참을 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꽃이 피면서 바로 새 잎이 돋아나는 것도 이 비양나무의 특징입니다.

 

 

 

< 바위모시 암꽃차례 >


 

바위모시의 열매는 참 특이하게 생겼습니다.

마치 개구리알을 닮아 있습니다.

 

 

 

< 바위모시 열매 >

 

 

바위모시로 열어보는 수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 바위모시 종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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