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딸기 <Rubus shimadai Hayata>
-장미과-
주말에 제주에 눈이 많이 와서 한라산이 통제되고 중산간에도 눈이 어제까지 쌓여 있었습니다.
이틀동안 제주에 눈이 많이 와서 설중의 겨울딸기를 담을 수 있었습니다.
그 고운 모습의 겨울딸기를 만난 행운을 보여 드립니다.
열매가 가을에서 겨울로 가는 시기에 익는다고 하여 겨울딸기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8월~9월경에 하얀꽃이 피어나는데 지역에 따라 10월까지도 꽃을 볼 수가 있는데
11월부터 열매가 익기 시작하여 이듬해까지도 열매를 볼 수 있는 장미과의 딸기나무입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딸기 종류들은 대부분 빨간 열매를 가지고 있습니다.
복분자딸기나 검은딸기처럼 검은색의 열매도 있으나 대부분의 딸기는 빨간색으로 익어갑니다.
그리고 줄기에 보통 가시가 있으나 이 겨울딸기는 가끔 가시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겨울딸기의 꽃은 9월경에 흰색으로 피어납니다.
이 겨울딸기는 한겨울에도 이렇게 열매를 달고 있어
고운 모습을 하고 있었는데 이미 열매가 떨어진 겨울딸기도 많이 보입니다.
줄기가 덩굴지며 뻗어 나가는 특성 때문에 덩굴성 나무로 알려져 있으며
온몸에 융털 같은 잔털이 나 있는 것도 이 겨울딸기의 특징입니다.
생약명으로 한매<寒賣>,한실<寒賣>라고 하는 것만 보아도 겨울에 열매가 맺는다는 의미입니다.
장미과의 딸기 종류들의 꽃말이 '예견' , '행복한 가정' 이라고 합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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