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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목본

사방조림<沙防造林>용 수목인~ 사방오리

by 코시롱 2022. 11. 28.

 

사방오리 <Alnus firma Siebold & Zucc.>

-자작나무과-

 

 

 

오늘은 사방오리 나무의 열매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자작나무과의 낙엽 교목으로 일본이 원산인 이 사방오리는 사방조림용으로 1940년대에

도입하였으나 현재는 남부 지방에서만 볼 수 있는 수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사방조림<沙防造林> : 황폐된 산지 비탈면이나 각종 훼손지에 직접

묘목을 심어서 기르고 숲을 조성하고 녹화하는 것.

 

 

 

 

이 사방오리의 수피는 회갈색으로 어린 나무는 평평하고 매끄러우나

오래되면 두꺼운 조각으로 불규칙하게 떨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오리나무는 우리나라 옛 거리표시의 나무로 잘 열려져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여기서 10리는 3.92킬로미터인데,5리는 대략 2킬로미터 정도가 되는데 5리마다

이 나무를 심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 사방오리는 오리나무와는 다르게 겨울눈에 자루가 없으며

잎의 측맥수가 많다는 점이 오리나무와 구분하고 있습니다.

 

 

 

 

생육속도가 빠르며 습지나 척박지에서도 생육이 잘되기 때문에

자연보전용 또는 사방용으로 이용되며 고속도로변, 공원 등에 식재하고 있는데

제주에서는 서귀포쪽의 5.16 도로변에서도 이 사방오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사방오리 수꽃차례-

 

 

제주에서는 3월 초에 꽃이 먼저 피고 잎이 나중에 나오는데,

암수한그루로 수꽃차례는 길이 4~5센티로 가지 선단에서 3~6개씩 밑으로 쳐져 달리며,

암꽃은 수꽃보다는 작은 길이 2~3센티로 1~2개씩 달립니다.

 

 

-사방오리의 암꽃과 수꽃차례-

 

 

열매가 달린 사방오리가 마치 검은 알사탕을 품은 듯 합니다.

꽃말을 찾아 보니 '장엄' 이라고 검색이 됩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