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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바닷가의 식물

바다를 향한 그리움~ 갯고들빼기

by 코시롱 2022. 11. 24.

 

갯고들빼기 <Crepidiastrum lanceolatum (Houtt.) Nakai>

-국화과-

 

 

 

바닷가에서 자란다고 하여 "갯"자가 붙어 갯고들빼기로

불리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남부 해안 지역에 자라는 식물로 10~11월에

원줄기와 가지 끝에서 노란 꽃망울이 피어 납니다. 

 

 

 

 

고들빼기라는 식물도 상당히 많은데,고들빼기의 이름은 19세기 초에 맛이 쓰다는

한자어 고채<苦菜>로 기록된 것이 20세기에 '고들 ㅅ 백이'로 기록되면서 아주 쓴 뿌리나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쓴 맛을 내는 성질은 식물체속의 이눌린 성분 때문이라고 합니다.

 

절벽 위 흙이라고는 볼 수 없는 바위 틈에서

바다를 향한 그리움으로 노란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절벽 위 흙이라고는 볼 수 없는 바위 틈에서

바다를 향한 그리움으로 노란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벌과 나비도 이 갯고들빼기를 좋아하는지 열심히 꿀을 모으고 있습니다.

11월에는 꽃이 피는 식물이 별로 없기 때문에 이 갯고들빼기가 곤충에게는 아주 좋은 먹이가 되겠지요.

 

 

 

 

갯고들빼기의 꽃말은 "순박함"이라고 합니다.

정말 순박한 모습으로 피어나 이미 씨방을 달고 있습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