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쥐손이 <Geranium tripartitum R.Knuth >
-쥐손이풀과-
여름의 열기가 가시지 않은 8월 중순,
한라산은 시원한 바람으로 더위를 식히고 있었습니다.
아주 큰 산개벚지나무와 주목들 밑에서 자그맣게 꽃을 피운
좀쥐손이가 앙증맞게 반겨 줍니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이질풀보다도 더 작은 크기를 가지고 있고
한라산에 자생한다고 도감에서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3개로 완전히 갈라지며 밑에서는
다시 2개로 갈라지고 표면과 뒷면 맥 위에 털이 다소 있습니다.
꽃은 8-9월에 피고 지름 12-15mm로서 연한 백색이며
꽃자루는 밑을 향한 털이 있고 꽃이 피기 전에는 밑으로 굽는데
자세히 보시면 밑을 향한 털이 보입니다.
쥐손이풀과의 꽃말이 '끊임 없는 사랑' 이라고 합니다.
이 작은 좀쥐손이에게도 아낌 없는 사랑을 주고 싶은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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