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꽃 < Lythrum anceps (Koehne) Makino >
-부처꽃과-
오늘은 부처꽃에 앉은 나비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산방산을 배경으로 습지에 한 무리의 군락을 이룬 부처꽃이 장관입니다.
부처꽃이라는 이름에 대해서는 많은 이야기가 회자되고 있습니다.
그러한 설명으로 불교와 관련지어 설명하고 있는데,
불가에서 4대병절의 하나인 음력 7월 보름인 우란분절에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며
이 꽃을 바쳐 부처꽃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회자되고 있습니다.
연꽃이 그러하듯 혼탁한 연못에서 곱게 피어나듯 이 부처꽃도
연꽃과 마찬가지 혼탁한 물가에서 오롯이 피어나는 모습에서도
이름을 연관지어 설명하는 이도 있습니다.
여름이 익어가는 7월 중순이 되면 이 부처꽃을 많이 볼 수 있는데
부처꽃에 앉아 있는 나비들을 한참 바라보며 담아 보는 호사를 누렸습니다.
배추흰나비는 이 보라색 계통의 꽃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암수 모두 무우, 개망초, 산비장이, 엉겅퀴 등 여러 꽃에서 흡밀하는 것이 종종 관찰되는데
습지에서 자라는 부처꽃에도 배추흰나비가 찾아 왔습니다.
부처꽃의 꽃말이 '사랑의 슬픔'이라고 합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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