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 <Vernicia fordii (Hemsl.) AiryShaw.>
-대극과-
오늘은 열매에서 공업용 기름을 얻었다는 나무인 유동으로 하루를 열어 드리겠습니다.
대극과의 나무인 이 유동은 일본유동속의 나무로 이 속에는 유동과 일본유동 두 종이 등록되어 있지만,
중국의 목유동을 포함하여 세계적으로 3종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유동은 동남아시아와 중국 지방이 원산지로 중국에서 언제 우리나라로
도입되었는지는 확실치 않고 이 유동에서 기름을 짜낸 것을 '동유'라고 하여
공업용 기름으로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유동의 속명인 'Vernicia '는 이 나무의 열매에서 기름을 짜
'varnish'니스칠 도료로 사용하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개화 시기가 작년보다 빨라 벌써 꽃이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이 유동의 기름은 방수력이 훨씬 뛰어나 조선 군인의 비옷에 발라졌으며
또한 팔만대장경을 제작할때 나무에 발라 경판을 만들때 사용하였다고도 합니다.
또한 종이를 만들었는데 이 종이를 동유지(桐油紙)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유동의 열매가 달리면 마치 동백나무의 열매를 연상케 합니다.
동백나무의 열매보다 크고 오랫동안 달리는 특징이 있습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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